사료금지 조치 등 기존 의무 유지…발생 시 90일 이내 소명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BSE(소해면상뇌증) 위험무시국 지위 유지를 위한 예찰방식이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WOAH는 BSE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사료 금지조치를 효과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전 세계의 BSE 발생이 거의 ‘0’에 근접했다고 평가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 BSE 규약 개정 작업을 착수한 끝에 이달 변경을 결정할 예정이다. BSE는 소에서 변형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야기되는 치명적인 신경성 질병으로 뇌 조직이 스폰지 모양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으며 흔히 우리나라에는 ‘광우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BSE는 정형과 비정형이 있는데 평균 8세 이상 나이든 소에서 매우 낮은 비율로 자연 발생하는 비정형과 달리 정형은 BSE에 걸린 소를 원료로 만든 사료를 소가 섭취할 경우 발생해 문제가 됐다. 1985년 이후 약 19만 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WOAH와 세계 각국은 BSE 발생을 줄이기 위해 소 등 반추동물을 원료로 한 사료를 반추동물에 급여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우리나라 역시 1996년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도 포천‧가평, 사진)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 및 기금심사소위원장을 맡게 됐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1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최춘식 의원을 예산소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춘식 의원은 “예산소위원장으로 선임된 만큼 농민들의 권익을 제고하는 동시에 농업‧축산업 등을 영위하는 지역들에 대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예산심사 의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과 관련, 한우 수출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우고기를 정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의 검역 협상을 시작으로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약 7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우 수출 1호 계약을 토대로 앞으로 말레이시아에 3년간 총 1천875톤, 한 해에 약 6백톤(소 2천500 마리)의 한우고기가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한우 수출실적인 44톤의 13배가 넘는 규모로 한우 산업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할랄 한우의 수출은 이번이 최초로 19억 인구의 세계 할랄 산업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할랄 인증이 필요한 다른 국가를 향한 수출도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이 어려워지면서 수출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농식품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청정국 지위가 힘들어졌지만 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번 청주발 구제역으로 인해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도 물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추진했다. 이번 구제역 발생 전의 발생이 2019년 1월이었기 때문에 2년 이상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는 등의 청정국 인증 요건이 충족되면서 청정국 인증 신청서 제출(22년 9월), 구제역 전문가그룹 평가(22년 11월), 과학위원회 평가(23년 2월) 등을 완료하고 총회에서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은 축산업계에 뼈아프게 돌아왔다. 농식품부 역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이 이번 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데 청정국 인증 요건이 일단 2년간 비발생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이 되더라도 최소 2년은 걸린다”며 “서류 제출 및 여러가지 절차 등을 감안했을 때 시간이 더욱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고 국내 사용 백신주들과 매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VP1(639 염기) 부위를 분석한 결과 O MEꠓSA Ind 2001e 유전형(genotype)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지난 2019년~2020년에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한 구 제역 바이러스 분리주와 매우 높은 상동성(98.8%)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지난 2017년과 2019년 국내에서 발생했던 구제역 바이러스와 유전형은 같지만 비교적 낮은 상동성(94.7~96.3%)을 보여 해외에서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에서 발간한 2021~2022년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용 백신주인 O 3039, O1 Manisa, O1 Campos 등은 이번 청주 발생 구제역 바이러스가 속하는 O ME-SA Ind 2001e 유전형에 매칭되는 것으로 보고된 만큼 국내에서 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4년만에 구제역 발생…백신 청정국 지위 무산 인공육 도전 직면한 축산업계 입지 약화 우려 도덕적 해이가 반복적 피해로…기본만이 살 길 구제역이 지난 2019년 1월에 이어 4년여 만에 발생했다. 지난 10일 충북 청주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15일 기준 발생농가가 7농가로 늘고 있어 방역당국 및 축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던 4년여의 시간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특히 이번 구제역은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에 한우 수출을 위한 협약 체결 하루 전에 발생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6년 10월부터 검역 협상을 시작해 한우 수출을 위해 7년여의 기간 동안 공을 들인 곳으로 최근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만들고 현지의 승인을 받아 수출 협약을 체결하려던 찰나였다. 혹시나 수출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수출 협약은 정상적으로 체결됐다. 여느 때와 달리 이번 구제역 발생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가뜩이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팽배해 있는 시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우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에 한우고기를 정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 체결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말레이시아 농업‧식량안보부, 연방농업마케팅청, 농업수의검역청, 이슬람개발부, 국제통상산업부, 주말레이시아 대사 정부 인사, 유통‧외식업체 대표, 현지 언론사 등 총 백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하면서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한우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의 검역 협상을 시작으로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지난 3월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자킴(JAKIM,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최종 승인하면서 한우고기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북 청주의 한우 농장 1호(68두 사육)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1.9km 떨어진 곳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 중 농장주가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로서 5월 11일 08시 기준 발생 건수는 총 3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사람․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 2개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10일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사진>를 개최해 발생상황을 점검하고 긴급 방역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ㆍ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360여두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5월 11일(목) 0시부터 13일(토)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농식품부, 검역본부 등 중앙점검반을 투입해 이행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56대)을 동원해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대전, 천안, 세종, 보은, 괴산, 진천, 증평) 소재 우제류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 전체
간이검사서 2두 O형 양성반응…당국 정밀검사 착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경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소재 2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사환축 발생신고가 접수됐다. 각각 한우 198두와 165두 사육규모 농가로 두 개 농장은 2.1km가 거리에 있다. 진료 과정에서 폐사(1두)와 입안(1두) · 유두(1두)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한 공수의사에 의해 신고가 이뤄졌다. 방역당국의 간이검사에서 2두가 구제역 양성반응(O형)을 보여 현재 정밀검사 중인데 10일 오후 11시경 그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촌경제 주도 축산업, 전후방 연계 부가가치 매우 커 경제논리 넘어 식량안보 직결…자급률 제고 역점을 국내에서 가축을 키우는 것이 축산물을 수입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도 훨씬 이득이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티 축산인들은 여전히 “왜 우리나라에서 축산을 하냐, 수입해서 먹으면 되는데”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면서 내세우는 근거가 가축을 키울 때 쓰는 사료원료도 수입하는데다 부가가치가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사료용 수입 원료 총액은 2020년 48억1천667만8천 달러, 2021년 62억9천411만3천 달러, 2022년 75억2천867만6천 달러다. 하지만 축산물 수입액은 이를 한참 상회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기준(수입물량 중 합격된 물량)으로 2022년 쇠고기 수입액은 48억8천533만1천 달러, 돼지고기는 22억46만4천 달러, 가금육(닭, 오리고기 등)은 5억509만5천 달러다. 이 3개 품목 축산물 총 수입액만 해도 사료용 수입 원료 총액을 훌쩍 뛰어넘는다. 양고기 등 다른 축산물과 유제품 등 각종 가공품을 더하면 축산물 관련 수입액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특별위원회를 하나씩 구성하기 시작하면서 축산분야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특별위원회 구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의 농특위는 축산분야 안건 논의를 위해 소분과를 구성해 운영했다. 축산 소분과에는 축산관련단체 임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여러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위원장이 장태평 위원장으로 바뀌면서 농특위 내 모든 소분과 운영을 중단하고 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3개. 산림정책 의제 및 정책 제언, 미래 산림비전 제시 등이 목적인 미래산림특별위원회와 바이오산업 등 생명산업 분야에 대한 미래를 예측하고 결과가 국가정책 기본방향에 반영되도록 제언하는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농림수산분야 기술 뿐 아니라 기계공학, 금융공학, 정보통신, AI 등 타 분야의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미래기술특별위원회가 각각 구성됐다. 축산업계의 강력한 위협요소로 여겨지는 푸드테크 산업 역시 미래기술특별위원회에서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지게 된다. 현재 농특위에 참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