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 한 해 고급육 생산에 앞장 선 제19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친 끝에 올해는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와 김대중 농가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농가들의 고급육 생산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대통령상 /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 “가축질병‧고곡가로 이중고…초심 유지 위기 극복” 유전자‧사료통일로 균일한 품질 축산물 생산 노력 충남 논산에 소재한 백석농장 김영진 대표는 지난 1997년 모돈 100두로 한돈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모돈 180두 규모의 일관사육 형태로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자는 것이 그의 철학. 내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돈을 생산하기 위해 유전자, 사료통일을 통해 안전하고 균일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영진 대표는 돈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돈방 내에서 이동식 저울을 활용해 전 두수 체중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도드람 지역과장을 통해 출하성적을 피드백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내 농장에 맞는 출하체중을 설정한다. 오차 범위를 줄이기 위해 돈군 성장속도에 맞춰 출하두수도 조절하고 있다. 농장 운영에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김영진 농가, 도체중 86㎏‧등지방두께 21.4㎜ 기록 김대중 농가, 1+등급 이상 출현율 96.7% 달해 한우‧육우‧양돈‧계란 부문별 15농가 수상자 선정 올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하된 가축의 성적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으며, 한우와 육우는 30두 이상, 한돈은 2천500두 이상, 계란은 500만개 이상의 등급판정을 받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등급별 출현율에 배점을 곱한 후 등급별 최종 점수를 합산해 수상 농가가 결정됐다. 축평원은 지난 3월 운영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차례에 걸친 운영위원회와 현장 실사,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2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 한우부문 한우부문 대상은 소광농장 김대중 대표가 차지했다. 김대중 농가는 한우 30두를 출하, 1++등급이 80%로 전국 평균 33.1%에 비교해 46.9% 높았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6.7%에 달했다. 육량등급도 A등급이 76.7%로 전국평균 25.3%에 비해 51.4% 높았다. 최우수상은 승일농장 신승일 대표와 참농원농장 이미숙‧김승중 대표가 공동 수상했다. 신승일 대표는 올해 한우 30두를 출하, 1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한우자조금이 가장 중점을 둔 사업은 사육두수 과잉에 대비한 수급안정으로 보여진다. 사육두수가 340만두를 넘어선 상황에서 지속적인 송아지 생산이 한우산업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소비시장 확대와 선제적 수급조절 등에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했다. 암소감축·비육지원 사업 매진…선제적 수급조절 공감 유도 ‘올해는 한우해’ 콘셉트…매체 확장력 적극활용 효과 높여 243개교서 한우 맛체험·120회 290개소 대상 한우 나눔도 ‘부담없이 한우 즐기기' 분위기 조성 우선 소비에 집중했다. 자조금은 한우협회, 농협 등과 공동으로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한우고기 할인판매행사 개최를 통해 부담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았다. 전국 동시 다발적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목적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서원유통, 메가마트 등 오프라인매장과 전국 농·축협 및 농협유통 등 총 284개소, SSG.com, 농협 라이블리(NHLYVLY) 등 온라인 몰 2개 등 전국 1천102개 매장 및 온라인 몰 2개 업체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은 국산계란(K-계란)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겨울 대규모 살처분으로 올 한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란기부를 이어가며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통해 계란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웃에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계란, 최적의 기부식품 인식케 민·관 협력 ‘에그투게더 캠페인’ 박차…올 ‘K-계란 사랑운동’도 축산 이미지 제고, 소비·홍보 순기능…계란 완전 자급기반 공고히 ‘에그투게더 캠페인’ 순기능 확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선식품인 계란기부 문화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올 한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겨울 살처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웃을 향한 두 손에 들린 것은 다름아닌 계란이다. 기부 주요대상인 소외계층, 특히나 균형 잡힌 영양공급이 필요한 어르신들이나 성장기 아동들의 비중이 높은데 비해, 기존의 주요 기부물품들은 실제 필요한 영양공급보다는 유통기한이 길고, 상대적으로 전달이 쉬우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산우유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발빠른 사업전환을 통해 홍보활동을 완벽히 수행해 낸 우유자조금.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환경 변화에 발맞춰 뉴트렌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인지도 높은 프로그램·인플루언서 활용 우유 가치 알려 프랜차이즈·스포츠·학계 등과 ‘협력’…홍보 영역 다각화 소비 패턴·라이프스타일 변화 맞춰 뉴트렌드 홍보 집중 온라인 채널 활용 비대면 홍보 강화 우유자조금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자들과 대면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고의 전환을 통해 온라인상에서도 소비자들과 교감할 수 있는 홍보프로그램을 구상함으로써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우유자조금은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 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안)과 대체(안) 두가지를 마련해 공백없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홍보사업인 ‘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은 국산 오리고기의 안전성과 신선함, 또 오리 고유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바뀐 생활패턴에 맞춰 방송 노출 등 온라인과 SNS를 연계한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소외된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힘쓰고 있다. 방송·유튜브 등 활용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 저변화 노력 자체 쇼핑몰 ‘오리덕몰’ 운영…직거래 시스템 구축 인기 외식 프랜차이즈와 공동마케팅…중량 단위 판매 운동도 TV·라디오 노출로 친숙한 이미지 구축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는 올 한해 지속적인 라디오 광고에서 CM송을 노출하는 등 오리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PPL을 진행, 오리고기소비 촉진을 위한 오리고기의 효능과 맛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주요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방영된 KBS1TV ‘6시 내고향’에서 집에서 따라 하기 쉬운 불가리아 오리요리 레시피 소개 및 오리고기의 이로운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몸 건강관리에도 우수한 식품임을 언급했고, 9월에는 SBS ‘모닝와이드’에서 주부들의 메뉴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축산신문 이일호·김영길 기자] 날로 커져만 가고 있는 배양육 시장. 배양육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건강소비자연대(공동이사장 이범진·강영수, 이하 건소연)가 나섰다. 건소연은 지난 18일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 국회 지구촌복지포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공동 개최한 ‘K-바이오헬스 4차 포럼’을 통해 배양육을 포함한 인조육의 안전성과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포럼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가축사육 통한 ‘고기’ 진정한 단백질…배양육 ‘대체’아닌 ‘보조’수단 ·주제발표 / 배양육, 안전한 식품인가 배양육 지금 기술로는 안전식품 불가능 ‘동물보호’·‘깨끗한 고기’ 프레임은 잘못된 것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유엔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오는 2050년까지 20억명이 증가하며 약 100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식육수요도 계속 증가, 오는 2050년에는 2.7배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축산물의 경우 가축질병과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그 공급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배양육을 비롯한 대체식품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양돈산업은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해야 했다. ‘비대면 시장’의 급격한 부상이 그것이다. 더구나 외식 및 단체급식 시장의 위축으로 부위별 소비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저지방부위의 재고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던 시대적 시장 상황은 오히려 한돈자조금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종원 효과’ 유발…‘빽햄’ 출시 등 뒷다리살 열풍 ‘발원’ 기업제휴 마케팅 지속 확대…다양한 한돈상품 출시 이어 부위별 균형소비·재고해소 뒷받침…양돈시장 안정 ‘효자’ 자조금 ‘존재감’ 주목 날씨가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지만 국내 양돈시장엔 훈풍이 돌고 있다. 재고부담을 덜어낸 육가공업계는 ‘위드코로나’ 정국에 따른 기대심리까지 맞물리며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는데다 이전수준은 아니지만 외식 시장을 중심으로 돼지고기 소비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기대이상의 돼지가격에 양돈농가들이 한숨을 돌린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원료육 가격부담 속에서도 육가공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국내 양돈산업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극에 달한 뒷다리살 적체 현상이 올해 상당부분 해소되고, 특
Q. 꿀은 왜 노란색이죠?A. 벌꿀은 밀원(꽃의 종류)에 따라, 또는 벌집(소초)의 수명에 따라 색이 다릅니다.벌꿀의 차이는 색상에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꽃 종류 때문입니다. Q. 꿀의 맛이 써요. 왜 그런 거죠?A. 꿀이 색이 좀 검고 맛이 쓰다면 밤 꿀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밤꽃은 남쪽 지방만 개화가 시작되어 남쪽 지방 아니면 밤 꿀을 채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벌꿀 품질평가(등급판정)을 위해 시범사업에 있음도 알려드립니다. Q. 사양벌꿀은 무엇인가요?A. 꿀에는 천연(자연, 꽃)꿀과 사양꿀(설탕을 벌에게 먹여 생산)이 있는데 사양꿀은 꿀벌을 기르는 과정에서 꿀벌이 설탕을 먹고 벌집에 저장한 것을 말합니다. 한국양봉협회(http://www.korapis.or.kr/)의 자료에 따른 차이점은 탄소동위원소비 함량에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벌꿀의 종류를 알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벌꿀 품질평가를 위해 준비 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Q. 벌꿀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나요?A. 1. 꿀의 종류를 나누는 기준입니다.•꽃꿀 : 꽃의 종류에 따라 구분합니다.- 아카시아 꽃에서 나온 꿀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 품질관리·감독 강화…축산물 안전성 확립 요구 부합 ‘K동약’ 수출 뒷받침…우수업체 발굴·시장개척 전략 제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년 넘게 축산관련 업무를 담당해 오다가 지난 5월 29일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를 맡고 있는 이연섭 과장. “물론 과장 취임 이전에도 축산업과 동물약품 산업은 뗄 수 없는 동반자로 여겼습니다. 실제 동물약품 산업 안으로 들어오니 가축질병 예방·치료, 방역, 가축생산성 개선 등 그 역할이 더 크고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과장은 특히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 이 요구에 능동부합할 때 동물약품 산업도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성·유효성 평가 등을 통해 동물약품에 신뢰를 불어넣고 축산물 안전성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동물약품은 동물 건강과 생명, 그리고 축산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에서 규제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KVGMP 사후관리, 약사감시 등 관리·감독을 강화해 동물약품 품질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20
Q. 계란에 들어 있는 원소가 궁금해요. A. 계란의 화학적 조성분에 대해 말씀드리면 1. 난각 : 탄산칼슘 96.4%, 탄산마그네슘 1.5%, 인산칼슘 0.18%(Ca 98.2%, Mg 0.9%, P 0.9%) 2. 난백(흰자) 가. 난백단백질 : 오발부민, 콘알부민, 오보뮤코이드, 라이소자임, 글로블린 등 나. 지질 및 탄수화물 : 진성지질, 인지질(케파린, 레시틴, 스핑고마이에린), 세레푸로사이드 등 다. 무기성분 및 비타민 - 주요미네랄(칼슘, 염소이온, 마그네슘, 인, 칼륨, 나트륨, 유황) - 미량미네랄(불소, 구리, 요소 등) - 비타민 : 비타민C를 제외하고 풍부하게 함유 라. 효소, 색소 및 기타 : 아밀라제, 리파제, 옥시다제 등 3. 난황(노른자) 가. 난황단백질 : 저밀도 리포단백질, 고밀도리포단백질, 포스비틴, 리베틴 등 나. 지질 : 글리세라이드, 인지질, 스테롤, 세레브로사이드 등 다. 탄수화물 및 무기물 : 극히 소량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탄수화물 : glucose, mannose, galactose - 무기물 : P, Ca, Na 등 라. 색소 및 비타민 - 색소 : 대부분 카로티노이드계의 지용성 색소 - 비타민 : 비타민C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5년 기량 ‘개량 명가’…캐나다 도입우 목장 초석 체형 중심 개량 선회…젖소 유전능력 세계적 수준 美서 낙농·축산학 전공…재학 중인 두 아들 ‘든든’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341. 이시돌목장 경병희 대표(58세)는 송아지 세 마리로 시작하여 현재 착유우 70두 등 145두를 기르면서 쿼터 2천56리터를 보유한 전업농가다. 건국대에서 사료영양을 전공하고 석사학위와 이공수정사 면허를 보유한 경병희 대표는 석사과정중 한우에 관심이 많아 한우목장을 하려고 했으나 한우사육은 출하할 때까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반면 낙농은 매달 2회 유대가 지급된다고 하여 낙농으로 결심하고 처남이자 대학동창이 운영하는 이천시 백사면 길풍목장(대표 길교성)에 1986년 봄에 내려와 현장업무를 익혔다. 그해 가을 서울우유에 가입하여 준조합원으로 우유를 100kg 납유하고 12월8일 정조합원으로 승인되어 조합원번호 13783을 부여 받았다. 그 당시 캐나다 도입우가 있다하여 세 차례에 걸쳐 5두를 구입했다. 1996년 목장을 시작하려고 구입한 송아지 세 마리는 혈통등록증이 없었다. 혈통이 확실한 캐나다산 초임우 5두를 고가에 구입한 것이 오늘날 이시돌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