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축분·음식물 처리로 하루 3천500호 전력 생산 혐기미생물로 축분뇨 발효, 바이오가스 자원화 일일 1천톤 처리 목표…축분뇨 에너지화 선도 “가축분뇨에너지화사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도 안되는 분야입니다. 보람도 많고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칠성은 국내 최초 농가형 가축분뇨플랜트를 운영해서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에너지화로 가축분뇨 처리는 물론 에너지화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순수 양돈농가로 구성되어 가축분뇨에너지화사업의 이정표를 수립한 충남 청양의 칠성에너지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최명복(64)·이하 칠성) 최동석 본부장의 가축분뇨에너지화 사업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현재 농가형 가축분뇨처리분야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입지를 굳힌 칠성의 태동은 여양농장이 모태가 되었다. 청양에서 양돈을 하면서 2005년부터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운영해오던 최명복 대표는 체계적인 가축분뇨처리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양돈농가로 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한후 2013년 현재의 자리에 최신시설의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을 설치하고 현재 이 분야에서 국내 굴지의 모델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최명복 대표는 돼지 한 마리가 6개월 동안 만들어내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정부 지정 공동자원화·에너지화 사업 1호 축분·음폐수 이용 전력 생산…첨단 설비 “슬러지 고형 연료화…토양양분 과잉 해소” 가축분뇨는 처리 방법에 따른 다양성을 가진 유기물로써 특성상 일반 오·폐수와 달리 고농도의 유기성 물질로 영양염류를 함유하고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 가축분뇨 에너지 농림축산식품부 1호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유)친환경대현그린(대표 김성대·이성민)은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북길 585에서 가축분뇨와 음폐수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유)친환경대현그린은 2012년 해양투기 금지로 인한 가축분뇨의 원활한 육상 처리와 자원화(액비 및 에너지화)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으로 인한 토양의 산성화 예방 및 토양개량화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를 혐기성 소화 방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이용, 전력을 생산해 환경보호와 국가정책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2009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각종 인허가(발전사업 허가, 가축분뇨 재활용 신고, 전력 수급 계약, 음폐수 재활용 허가 등록)를 마무리하면서 1년 4개월의 공사 기간과 혐기성 소화 운전 안정화 및 고품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들어 ESG라는 단어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ESG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의미한다. 기업의 ESG 등급은 은행 이자율이나 대출율을 좌우하고, 투자운용사의 투자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최근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외치고 있는 것. 그렇다면 ESG가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 이후 고조된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을 반영해 환경보호에 힘을 쏟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투명한 경영으로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 이것이 현재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미션이 됐기 때문이다. 축산 관련업계서도 이러한 ESG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하림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특히 친환경 분야에 많은 투자를 기울여 나가고 있다. 친환경 사육기반 확대…도계과정 수자원 보호 역량 집중 120억원 투입 신재생에너지 사용 탄소 중립 선제적 대응 하림(대표 박길연)은 이같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 무엇보다도 ESG의 가운데 환경 부분인 ‘E'를 위해 무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는가’가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소비자들은 기업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까지 따지게 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방식을 적용한 ESG 중심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했고, 국내 유업계들도 잇따라 ESG 경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국내 유업계들이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서울우유, 유업계 최초 ESG 위원회 출범…친환경 선도 매일유업, 유기농 ‘상하목장’ 브랜드로 지역민과 ‘상생’ 빙그레, ESG 평가서 2년 연속 A 획득…탄소 저감 매진 서울F&B, 강원도 일자리 창출 기여…나눔의 미학 실천 ◆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새해를 맞아 선포한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통해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상을 건강하게’는 ‘사람·사회·지구를 건강하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사람을 건강하게’는 고객만족과 고객건강 ▲‘사회를 건강하게’는 낙농발전과 상생사회 ▲‘지구를 건강하게’는 친환경과 동물복지를 의미한다. 이후 2월에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련의 사건들로 양적으로만 치중됐던 그간의 사육방식에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으며 동물복지정책을 확대, 사육환경을 개선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닭을 사육하는 농장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먼저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사육되고 있는 닭들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즉 동물복지 농장에서 사육된 닭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일반농장들이 그 반대라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복지농장이 그렇지 않은 농장들 보다는 일정 수준이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앞서 농장 운영시작부터 동물복지 사육방식을 선택한 것에 더해,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냄새, 폐기물 처리 등의 민원 및 삶의 질까지 한번에 잡은 육계농장이 있어 찾아가 봤다. 사업하다 우연한 기회에 육계사육업 뛰어들어…‘꿈을 현실로’ 동물복지·스마트팜, 미래를 위한 투자…민원·생산성 고민 안해 평생 직장의 꿈 이뤄 “건강하고 깨끗하게만 닭을 키워낼 수만 있다면 이곳이 바로 평생 직장입니다.” 전북 부안에서 육계 총 8만6천수를 사육하고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던 축산농가들이 이제는 지속가능한 축산으로 나아가기 위해 생산현장에도 건강함의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선우목장(대표 전선경) 역시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도전으로 지속가능한 낙농을 실현하고 있는 목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첫 네덜란드식 축사…착유·분뇨처리·사료 급여 노동서 해방 생산성·환경개선 획기적 효과…여유 시간 많아져 정밀관리 가능 부자가 함께 이룬 꿈의 목장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평균 3.5톤을 착유하며 체세포수 1등급을 벗어나지 않는 품질 관리로 인근 목장들로부터 모범이 되어 왔던 선우목장은 미허가축사 적법화 시행으로 충남 홍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목장이 적법화 기준을 충족시키기에 불가능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홍우태 전 대표는 2017년 목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대신 이 위기를 자신이 평소 꿈꿔왔던 목장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발판의 기회로 만들었다.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홍 전 대표는 90년대부터 꾸준히 선진지 견학에 참가했고, 낙농선진국의 목장을 보면서 언젠간 자신도 이 같은 목장에서 젖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 원주에 있는 청명한우목장은 매우 단단하게 빚어진 느낌을 주는 곳이다. 또한, 이곳의 이희규 대표는 장거리를 뛰는 선수 같다는 인상을 준다. 농장은 어느 한 곳도 무리가 없어 보였고, 이 대표는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집중하고 있었다. 소도 사람도 편안한 환경의 청명한우목장은 진정 건강한 축산현장이라 느껴졌다. 일관사육 통해 1년에 100두 출하…외부소 구매 없이 자체 계획교배 100% 친자확인·기록관리 철저…출입구 한 곳으로 차단방역 효율화 축산학 전공 후 축산현장에 투신 강원도 원주시 청명한우목장은 번식우 100두 포함 일관사육 형태로 1년에 100두 정도를 출하하고 있다. 이희규 대표는 강원대학교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일찍 축산현장에 투신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돼지를 사육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강원도 횡성에 있던 본가의 한우농장을 경남 함양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으로 한우사육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드시 축산을 하겠다는 목표는 없었지만, 집에서도 소를 키우고 있었고 해서 학년이 올라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농장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0년도에 육종농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에 이어 역대급으로 피해가 심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그 어느 해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자 또 다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질병관리등급제의 신설로 농가 주도의 방역체계 전환의 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박정훈 국장으로부터 가축질병의 현재 상황과 질병관리 등급제 운영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ASF·AI 발병 위기감 고조…철통방역 태세 유지 총력 질병관리등급제, 철저한 보완 통해 조기정착 이룰 것 브루셀라 백신정책 시기상조…정기적 점검·관리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가장 많은 신경을 쏟고 있는데 현재까지 상황을 분석해본다면. ▲농장에서의 ASF 발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8월 들어 3건(7일 고성, 15일 인제, 25일 홍천)이 발생했다. 야생 멧돼지에서의 발생도 6월 이후 급증하고 있으며 발생지역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164건으로 전년 대비 71%가 늘었다. 고병원성 AI 역시 유럽과 아시아의 야생조류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리 축산농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먹거리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생산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날이 갈수록 확대되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정부규제가 축산인들의 숨통을 조여오면서 축산업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우리 축산물이 국민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식량안보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잡기 위해 위기의 축산현실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으로부터 국내 축산업계의 현안과 대응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근거 없는 안티축산, 공익적 가치 희석…전후방 연대 대응 무관세·기후위기 대비 식량주권 사수 전향적 정책 의지 요구 초심 잃지 않고 소통·단합으로 정책 바로잡기 역량 집중 -국내 축산업계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축단협 회장직을 맡은 지 5개월이 지났다. 소감과 함께 향후 계획은. ▲속이 타들어간다. 축산업 현안이야 시기를 막론하고 늘 산적했던 것이지만, 농민을 챙겨야 하는 농정부처에서 축산업 홀대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 개탄스럽다. 물가안정 명목의 축산농가 규제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수입축산물 장려하는 국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현대의 축산은 과거 어느 때 보다 빠른 속도로 첨단화, 고도화 되고 있다. 더구나 한국 축산의 대내외적 환경 또한 하루가 멀다하게 급변하고 있는 게 현실. 이에 따라 새로운 기술 및 정보제공과 함께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한국 축산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축산학계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축산학계의 맏형인 한국축산학회 진동일 회장으로부터 한국 축산의 현안을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 과정에서 축산학계의 역할은 무엇인지 조명해 봤다. 학계, 산업계와 활발 교류…현실 진단 토대 로드맵 제시케 배양육, 냉정한 시각서 접근…축산과 명확한 관계 정립 필요 탄소중립 대응 축산분야 배출량 정확한 데이터화가 최우선 -한국축산업이 과도기라고 한다.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 축산업의 위기, 그리고 기회 요인은 무엇인지. ▲농축산업에 다양한 4차산업혁명 기술들이 도입되며 신구 세대의 기술들이 공유되고 있다. 이로 인해 노동집약적인 전통적인 기술에 의존하는 소규모 축산과 자동화된 기업형 축산이 공존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접근이 이뤄지면서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을 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지난 8월 ‘ESG 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농협 축산경제는 ‘환경과 사람이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구현’을 ESG 경영 비전으로 삼고, 추진 방향은 친환경 저탄소 전환으로 탄소중립 기여, 공유가치 창출로 사회적 책임 완수,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경영으로 지속가능성 확보로 설정했다. 단계별 추진 목표는 올해 1단계로 ESG 경영 도입과 선언, 2단계(~2030년)는 탄소배출 감축(29만tCO2↓), 3단계(~2050년)는 제조공정 탄소중립(Net-Zero) 달성과 축산·환경 녹색 균형이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E-탄소중립’, ‘S-사회공헌’, ‘G-윤리경영’ 3개 분야에 10대 과제를 설정했다. 농협 축산경제가 앞으로 추진할 ESG 핵심과제를 살펴봤다. 축분뇨 에너지화, 저탄소 사양기술·메탄 저감 사료 개발 등 ’30년까지 온실가스 29만tCO2 감축…축산분야 목표 41% 담당 사회공헌·책임활동 지속 확대, 윤리경영 매진…공유가치 창출 대내외 전문가 참여 ‘위원회’ 구성…연차별 목표달성 관리 >> E - 탄소중립 농협 축산경제는 탄소중립 분야에 5개 세부과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OEM사료 생산, 브랜드 유통, 자연순환농업 사업 등 현장서 필요로 하는 사업 발굴…자발적 참여 이끌어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진정한 협동조합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조합원 소득증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포천축협. 경기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은 2002년 현 양기원 조합장이 취임하면서 변혁의 시기를 맞이했다. 포천축협이 추구하는 경제사업은 단순한 개별사업이 아니라 사업간 연계 고리를 만들어 서로 보완하며 협동조합 경제사업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 OEM 방식 마홀촌사료 이러한 맥락에서 경제사업 첫 모델은 2003년 마홀촌사료 사업소 개소를 통한 OEM 방식(배합사료를 주문 생산) 사업이다. 포천지역 기후에 적합한 고품질 중저가 사료라는 목표아래 자체개발한 배합비를 적용, 품질개선과 축산컨설팅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조합자체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료이용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6월말 2만9천톤, 147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포천지역 유통 30% 이상 담당 한돈 유통사업 두 번째 사업은 2006년 육가공사업장을 시작해 2008년 미트빌 사업단까지 연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