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야당 농해수위, 한우발전대책 관련 입장 표명 ‘한우발전대책’에 대해, 야당 농해수위원들이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어기구 위원장, 이원택 간사, 문금주·문대림·서삼석·송옥주·윤준병·이병진·임미애·임호선·주철현·전종덕 위원)은 ‘한우발전대책’이 발표된 지난 10일 국회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우 경영 불안정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대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원들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책으로 현재 심각한 한우농가의 경영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농협과 자조금에 수급대책을 떠넘기는 등 기존 정책에서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에 추가로 농협을 통해 암소 1두 감축사업과 사료구매자금 상환 1년 연장을 추진한다지만 이는 소극적 대책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정부는 한우협회의 암소 시장격리 2만두 요구에 대해 예산 부족을 이유로 1만두 감축으로 축소하고, 이마저도 농축협에 떠넘겼다. 또 사료구매자금 상환 1년 연장은 임시방편”이라며 “긴급경영개선자금 지원 등 한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대책 및 제도적 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병진 의원, 관련법 개정안 발의…처우개선 초점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사진)이 지난 12일 ‘공중방역수의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공보의, 공익법무관 등과 함께 병역법에 따른 공공분야 대체복무제도 중 하나다. 공중방역수의사는 가축 방역을 위한 필수 인력으로서 가축 방역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전국에 걸쳐 배치되어 있는데, 매년 공중방역수의사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병진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공중방역수의사 수 현황’에 따르면, 공중방역수의사 수는 지난 2015년도부터 정원 150명을 유지하다가 지난 2023년 127명, 올해 들어서는 103명으로 급감했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원인으로 ▲월급 확대, 휴대폰 사용 등 현역병의 처우개선 ▲개인병원 수의사 소득 증가 ▲36개월의 긴 복무기간 ▲관사 미제공 ▲주택수당 미지급 ▲농어촌 배치 등을 꼽았다. 이에 이 의원이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입법안’을 마련, 대표 발의한 것이다. 이병진 의원은 “공중방역수의사의 처우 개선은 소멸하고 있는 지자체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병원성AI 발생에 따라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고 해도 닭 종란과 식용란을 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치침(SOP) 개정안을 내놨다. 고시(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개정 사항을 SOP에 반영하는 것이다. SOP 개정안에 따르면 방역지역 정의를 구제역, ASF 등 다른 가축질병과 동일하게 ‘관리지역·보호지역·예찰지역’으로 변경한다. 관리지역은 500m 이내다. 그간 관리지역 내 닭 종란과 식용란은 폐기했다. 그러나 개정안에서는 강화된 방역조치, 즉 닭 종란의 경우 정밀검사 결과 음성, AI 바이러스에 유효한 소독제로 소독 등을 충족할 경우, 가축방역관 지도·감독 하에 해당 시·도 내 반출을 허용한다. 닭 식용란 반출 조건은 정밀검사 결과 음성, AI 바이러스 사멸조건으로 가공 또는 소독 등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또 역학관련 닭 사육 농장에서 가금에 대한 임상, 정밀검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분뇨를 반출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또한 평시 고병원성AI 발생 시 위기경보를 지역별로 달리 발령·운영할 수 있는 문구를 명시했다. 이 경우 ‘주의’ 단계라도 발생지역에 한해 선제적으로 ‘심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 한우 14만9천두 감축…선제적 사육 억제·감축 제도화 기존 감축분에 1만두 추가…사육기간 단축도 대대적 할인행사 지속 전개로 소비기반 확대 정부가 지난 10일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발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와 관련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우업계가 당초 한우법을 통해 요청했던 사항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0일 열린 민·당·정 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발전’이 한우업계가 바라던 내용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우 발전 대책의 주요 내용은 크게 ▲단기대책 ▲생산기반 혁신 ▲수급대책 ▲유통기반 확충 ▲소비시장 확대 등이다. 소비촉진 암소감축 단기대책은 소비촉진과 암소감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추석 성수기를 비롯, 연말까지 대대적 할인행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급식·가공·군납 등 한우 원료육에 대한 납품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농협축산경제, 전국 축협과 협력해 저능력 암소 1만두에 대한 출하 시기를 조절한다. 이는 기존 13만9두 감축분에 더해 1만두를 추가 감축하는 것이다. 사육환경 개선, 생산체계 혁신 중장기 대책으로는 먼저 일선 농가의 사육환경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개발업체, 실험실 평가 통해 안전 확인…해외서 임상실험 추진 중 방역당국 “모두가 처음 가는 길…WOAH도 안전성 지침 마련 신중” 중앙백신연구소, 케어사이드, 코미팜 (가나다순) 등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에 한창이다. 일부 업체는 개발 5년째에 접어들었다. 초기, 개발에 속도가 붙으며 3~4년 후면 상용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벌써 그 때가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출시는 커녕, 개발 진전 이야기도 잘 들려오지 않는다. 오히려 한참 더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추가 쏠린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안전성 입증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ASF백신 대다수는 약독화 생백신이다. 사독백신 등 여러형태 백신 개발을 시도했지만, 효능 등을 감안할 때 결국 약독화 생백신으로 개발 방향이 모아지는 모양새다. 국내 개발되고 있는 ASF백신 역시 거의 다 약독화 생백신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생백신의 경우 사독백신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성에 허점이 노출될 수 있다. 더욱이 바이러스 특성상 ASF 생백신에서는 백신주 전파, 병원성 회복,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전북도·익산시 공동, CPX 올 겨울 빈틈없는 AI방역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전북 익산에서 농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공동 주관으로 환경부,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등 관계 기관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난대응 가상방역 훈련<사진>’을 실시했다. 익산시는 금강하구, 만경강 등 철새 월동지에 인접하여 겨울철새 도래시기에 고병원성 AI 발생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이날 훈련에선 군산시 금강하구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익산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다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가상방역 훈련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상황파악 및 방역조치 과정에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단계별, 기관별 위기관리 대응 능력과 기관 간 협력체계 등이 잘 진행되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그리고 이번 훈련과정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관계기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훈련을 주관한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가상방역 훈련은 고병원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여년 동약 업체 재직 경력, 인재 육성 밀알 됐으면” 박수진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는 “지난 3월 부임했다. 오래 전부터 대학 강단에 서고 싶었다.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달라요. 효과적으로 전달해 학생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는 “동물보건 내과학, 임상병리학, 해부학, 수의학용어, 분류생태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올 2학기부터는 외과학 팀티칭, 동물약품 등록 마케팅 실무 과목 강의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학기 교수 평가에서 동물보건복지학내 1등을 받았다. 벌벌 떠는 초보 교수를 보며, 학생들이 힘내라고 좋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호서대는 동물보건사 인증 평가를 앞두고 있다. 동물보건복지학과는 4년제 과정이다. 3학년 때는 동물병원 현장실습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20년 이상 동물약품 업계에 몸담아 온 박 교수. 그는 “회사가 이익을 추구한다면, 대학은 미래를 준비한다"고 차이를 알렸다. “예를 들어, 동물약품 등록 마케팅 실무 과목에서는 제 현장 경험이 녹아듭니다. 학생들이 향후 업계에 진출했을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진짜 프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양구 한우농장서 발생…백신 접종 완료 정부가 럼피스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1일 강원 양구군 소재 한우농장(27두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이튿날인 12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 럼피스킨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대책본부는 강원 양구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2두),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했다. 강원 양구군 및 인접한 4개시·군(고성·인제·화천·춘천)에 대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시키고, 올해 접종이 완료된 4개 시군(강원 양구·고성·인제·화천)을 제외한 1개 시군(춘천)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20일까지 완료했다. 아울러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책본부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21대)을 총동원하여 양구군 및 인접 4개 시·군 소재 한우농장(1천465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으며,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5km) 내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전국한우협회 청양군지부(지부장 이용복)는 지난 8월 31일, 2024년 고추구기자문화축제에서 ‘청양 더 한우’ 무료 시식회<사진>를 열어 전국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청양 한우의 우수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청양군지부는 축제장에 한우 체험부스를 마련해 한우등심 191.5kg을 무료로 제공했다.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은 청양 한우의 뛰어난 맛을 직접 경험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무료 시식회장은 행사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청양한우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한우자조금 지원을 받아 청양축협 이동차량에서 청양 더 한우를 특별 할인가로 판매했다. 등심(1+ 등급 100g)은 8천550원, 안심(1+ 등급 100g)은 1만100원, 채끝(1+ 등급 100g)은 9천100원에 판매했다. 이용복 청양군지부장은 “한우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한우 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청양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이 한우를 더 많이 애용해 한우 가격이 안정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이 안심하고 한우 사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RRS, PED에 대한 정부의 양돈장 모니터링 계획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PED, PRRS 등 돼지소모성 질환 모니터링 계획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농식품부는 PRRS, PED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서는 국내 현황 파악이 우선이라는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의 분석에 따라 금년 중 전국 양돈장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검사 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는 그러나 현장 인력 부족 등에 따른 전수 조사의 어려움은 물론 그 결과를 토대로 한 농장 맞춤형 백신접종 프로그램의 한계 등이 제기됐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내달 열리는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에서 전국 모니터링 사업 등 돼지소모성질환 방역대책 전반에 걸쳐 재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통계학적 방법을 적용한 샘플 조사로 전수 모니터링을 대체하되, 연구용역 사업을 통한 농장 발생 상황별 대책제시 방안 및 내년도 컨설팅사업 연계 등 돼지소모성질환 종합대책 수준의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그 골격이다. 이대로라면 돼지소모성질환에 모니터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김포 양돈장 ASF로 발이 묶인 양돈업계가 추석 명절전 출하 방안을 방역당국에 호소했다.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최영길)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방역 위험성의 최소화를 전제로 이같이 요청했다. 추후 확인 과정에서 그 숫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농식품부는 지난 8월30일 김포 양돈장 ASF 발생 직후 도축장 역학 271개소, 농장 역학 22개소를 각각 지정, 이동제한을 실시해 왔다. 방역대내에는 13개소(500~3km 5개소, 3~10km 8개소)의 양돈장이 운영되고 있다. 현행 SOP는 도축장 역학농장의 경우 살처분 완료 후 최소한 7일 이후, 발생농장 역학농장은 14일 이후, 방역내 농장은 21일 이후부터 지정도축장 출하가 가능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김포 양돈장에 대한 살처분이 지난 2일 완료된 만큼 방역대내 농장은 추석 이후에나 도축장 출하가 가능하게 된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발생농장 역학 농장 역시 추석 연휴중인 16일부터 도축장 출하를 기대할 수 있다. 경기한돈협회는 그러나 발생농장 역학 농장의 경우 출하 허용이 추석 명절 연휴기간 중에 이뤄지는 만큼 해당 농장들은 사실상 일주일 정도 늦은 시점에서 가능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김홍기 조합장은 ‘대통령 표창’ 전달 받아 충북 괴산증평축협(조합장 김홍기·사진)이 겹경사를 맞았다. 김홍기 조합장은 대통령 표창을, 조합은 총화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8월 15일 농협중앙회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괴산증평축협은 농협 최고 권위의 상인 총화상을 수상했으며, 김홍기 조합장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가 수여하는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전달 받았다. 김 조합장은 취임 후 괴산증평축협의 축산물 판매량을 조합장 취임 전 대비 72% 성장시키며,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해 왔다. 김홍기 조합장은 축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인터넷 플랫폼(카카오톡, 네이버 쇼핑, 쿠팡 등)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를 적극 도입하며,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한우 임신 조기진단 사업을 통해 번식우 농가의 공태 기간을 단축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고, 한우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 및 친자 확인 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한우가 경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합원의 건강을 위한 단체 상해보험 및 장제비 보험료도 지원하며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