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량 증가로 수급 개선…시세 안정화 예상
반복적 수급불안 차단…종계농장 신축 해법 절실
지난달 육계시장 리뷰
2025년 4월 육계공급량은 전년동월 대비 3.3% 감소한 6천216만수로(전년동기간 6천425만수) 집계됐다. 공급량 감소는 국내시장의 수입 닭고기 대체 및 프랜차이즈 주문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해당 물량에 대한 계열사의 입식량 감축과 육용종계 저병원성 등 질병으로 부화율이 하락하면서 입추량 감소로 예측된다.
5월 공급량은 전년동월대비 약 3.1% 감소한 6천532만수 물량이 도축될 것으로 보인다. 5월의 경우 전년 대비 토요일 도축이 1일 많았었고, 종계 생산성 하락 및 소비 감소에 따른 입추량 감소 등의 원인과 증체가 지연되면서 큰닭 공급량 감소로 4월 말 주부터 5월 말까지 대한양계협회 시세 기준 2천600원/kg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5월 15일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행해졌다. 그로 인해 수입육을 원료로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및 가공장에서 국내산 가슴살로 대체하기 위해 구매가 진행되면서 가슴살 가격 상승과 부분육 발골량 일부 증가 및 심리적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병아리 유통시세는 3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700원/수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중순 이후 종계 생산성 향상 및 전년 4/4분기 입추된 종계가 산란을 시작하면서 병아리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AI 살처분, 종계 및 부화장 화재 등으로 업체별 병아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시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5월 말부터 닭고기 성수기인 복물량 입란이 시작했기에 6월 중순 중복 병아리 분양 이후 병아리 시세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 시황예측
2025년 4월 육용종계 분양은 77만9천수로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한(전년동월 77만7천수) 물량이 분양됐다. (자료참고 : 육용종계 입식수수의 변화) 4월 누계 종계 분양수는 219만수로 전년동월대비 9.6% 감소, 전전년동월대비 7.9% 감소한(전년동우러 242만수, 전전년동월 237만수) 물량이다. 5월 종계 분양물량은 약 71만8천수로 전년동월 대비(전년동월 74만9천수) 4.2% 감소한 물량이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계농장이 가축사육제한조례로 신축 농장이 진입하지 못하고 농장의 노후화 및 산란농장으로 이탈되면서 육용종계 사육은 질병에 노출되고 질병 발생시 피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한 여름철 혹사피해와 2025년 1/4분기 종계 분양이 감소하면서 9월 이후 병아리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월 육용종계 배합사료는 2만7천톤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물량이 공급됐다.(전년동월 2만7천톤) 종계의 생산성 저하와 병아리 고시세 형성으로 노계군들의 생산 연장이 진행되면서 3월 대비 사료량이 크게 증가했고, 전년동월과 비슷한 물량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종계농장 부족 및 노후화에 따른 질병 발생과 생산성 하락은 지속적인 육계 수급 불균형을 발생시킬 것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시세 상승으로 각 계열사의 이익이 발생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입육 증가로 계열화 업체 뿐이 아닌 농가의 소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바,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종계농장 신축에 대한 해법을 협회, 계열회사와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
<참프레 경영기획실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