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개량은 우리의 미래, 홀스타인 EXPO는 우리의 자부심’이라는 주제와 ‘깨끗한 우유. 튼튼한 건강(Clean Milk Strong Healthy)’이라는 슬로건을 각각 내걸은 ‘2016 이천시홀스타인EXPO’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시검정연합회와 이천축협이 공동주관으로 오는 28일 설봉공원에서 제7회 이천시홀스타인EXPO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대회는 육성우 6부와 경산우 6부 등 모두 12개부에 걸쳐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110여두가 출품된다. 비교적 다루기 쉬운 육성우부문은 1개부 당 적어도 10두 이상 나올 예정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또 7부∼9부에서 주니어챔피언을, 10부∼12부에서 시니어챔피언을 각각 선발하는데 최고영예의 상인 그랜드챔피언은 이 부문에서 선발한다. 물론 주니어 또는 시니어에서 챔피언을 수상한 개체 2두 가운데 선발된다. 심사위원은 국내인이 아닌 미국의 핼리씨를 초청하여 공정성을 기했다. 통역은 성희연씨가 맡는다.
그랜드챔피언 시상금은 100만원이며 경산우 시니어와 주니어 챔피언은 각각 50만원씩, 육성우 시니어와 주니어챔피언도 각각 50만원씩 주어진다. 각 부문별 최우수는 20만원, 우수에 15만원, 장려에 10만원씩 각각 시상한다.
이밖에 13부는 베스트 쓰리 피메일(목장대항)로 1목장에서 경산우 3두를 1조로 출품한다. 14부 카운트 허드(검정회대항)는 경산우 3두와 미경산우 2두 등 5두를 1조로 출품하여 경합을 벌인다. 이천시 관내에는 9개 검정회가 있다.
출품우 규격도 까다롭다. 경산우의 경우 종축개량협회와 서울우유·이천축협으로부터 산유능력검정을 받는 혈통등록 이상 개체다. 육성우는 어미소의 산유량이 1만kg 이상, 유지량이 340kg 이상인 후대축으로 한다. 경산우와 육성우 모두 법정전염병과 피부병이 없어야 하며 구제역 예방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또한 사료·정액·기자재상사에서 출품하는 축산용품전시를 비롯해 우유시식회·젖소 송아지 우유먹이기·건초먹이기 등 낙농체험과 우유홍보행사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아울러 이천관내 유아원과 유치원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예쁜 젖소 그림그리기대회도 개최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장려상 시상을 갖는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데 소요비용 8천300만원 가운데 이천시에서 2천450만원을 보조하고, 이천축협이 1천500만원을 부담하며 나머지 4천350만원은 검정연합회에서 맡는다.
이천시검정연합회 이경호 회장은 “이천시 검정농가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우수축을 선발함으로써 낙농가의 미래지향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낙농가의 상호 친목도모와 선진 낙농기술의 교류를 통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28일 오전 9시 시작하여 오후 4시 30분 폐회될 때까지 낙농가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우수축 4두에 대하여 경매행사가 있을 예정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