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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4주년 특집-일선축협 특색사업 현장>경남 창녕축협 / 우량암소 IoT사업

한우 1년 1산 통한 암소개량 탄력 기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바이오캡슐, 반추위 내 경구 투여
발정 등 개체별 정보 실시간 제공
과학적 암소관리로 번식기반 강화


지난 2009년, 16만9천호에 달하던 한우농가는 2018년 말 현재 9만7천호로 지난 10여 년간 한우산업을 둘러싼 지각 변동으로 한우농가들은 급속히 줄어들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9만 농가선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송아지 생산과 한우개량을 책임지고 있는 번식농가의 붕괴는 송아지 공급의 원활한 흐름을 막고 한우산업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는 만큼, 번식농가들의 경쟁력 확보는 한우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숙제가 됐다.
경남 창녕축협(조합장 윤태한)은 이러한 상황에서 관망보다는 도전으로, 번식우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한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히든카드를 내밀었다.
그 중의 하나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창녕축협의 우량암소 IoT사업이다.
우량암소 IoT(사물인터넷)사업이란 암소관리를 위한 바이오캡슐을 축우의 반추위에 경구 투여시켜 축우의 생체정보를 실시간 데이터화해 전송하면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 개체별 질병, 발정, 분만정보를 축주에게 제공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농장주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축우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게 돼 적기적인 수정과 질병치료 등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번식농가의 최대 과제는 끊임없는 개량과 1년 1산을 통한 우량유전자의 발 빠른 보급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창녕축협이 실시하고 있는 우량암소 IoT사업은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발정징후에서 벗어나 농장주들이 놓칠 수 있는 미약 발정까지도 과학적으로 잡아내 적기종부를 통한 1년 1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번식 이력관리와 번식현황, 개체정보 관리도 함께 이루어져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개체 관리를 도와주게 된다.
번식농가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1년의 준비 끝에 경남지역 최초이자, 전국 축협 중 두 번째로 진행되는 창녕축협의 우량암소 IoT사업은 올해 20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우량암소 500두를  대상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농가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우량암소 IoT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참여농가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창녕축협은 군비 30%, 조합 50%의 사업비를 확보, 농가는 20%의 자부담만으로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그 문턱을 대폭 낮췄다.    
창녕축협은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첫 시동을 건 만큼 보다 많은 번식농가가 본 사업에 참여해 과학적이고 스마트한 암소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의 폭을 더욱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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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 태 한  조합장


사업 연착륙…창녕한우산업 건강한 성장 도모


“번식농가의 경쟁력 확보는 우량 암송아지를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근간입니다. 우량암소 IoT사업의 연착륙을 통해 창녕 한우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창녕 한우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축산의 시동을 건 윤태한 조합장은 “한우산업뿐만 아니라 1차 산업은 과거의 답습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둔감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축산기술의 도입으로 선진화 된 농장경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작으로 첫발을 뗀 IoT사업은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우량 암소의 발정과 수정적기를 농장주에게 알려줌으로 1년 1산을 실현하고, 우량 암소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조기에 질병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번식우 산업이 튼튼한 뿌리를 내려야 비육우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만큼 본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량암소 IoT사업의 효과적인 안착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많은 우량암소로 확대 시행해 번식농가들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조합장은 “우량암소 IoT사업의 효과적인 안착을 통해 번식농가들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창녕한우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시킴으로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림 없는 한우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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