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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쇠고기 수입량 ‘사상 최대’ 경고음

11월까지 39만4천톤 ‘가파른 증가세’…지난해 넘어설 듯
1등급 이하 부위 ‘강세’…한돈시장 빈틈 야금야금 파고들어
돈육 수입도 여전히 많아…국내산 글로벌 경쟁력 높여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쇠고기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11월까지 수입된 쇠고기는 총 39만3천563톤.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3천192톤보다 2.7% 가량 늘었다.
11월에만 무려 3만1천326톤이 수입됐다.
11월까지 수입된 냉장과 냉동 쇠고기는 각각 7만8천968톤, 31만4천595톤을 나타냈다.
나라별로는 미국 21만9천438톤, 호주 15만506톤, 뉴질랜드 11만79톤, 멕시코 5천670톤, 캐나다 5천105톤 순이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총 41만5천685톤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이라는 경고음이 들린다.
축산물 유통 업계는 이렇게 수입쇠고기가 늘어난 것에 대해 수입쇠고기가 우선 한우 시장과 분리돼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와 경쟁하며, 그 빈틈을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등급 이상은 한우고기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1등급 이하에서는 수입 쇠고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수입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1월까지 총 38만8천794톤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3천252톤보다는 다소 적지만, 예년 수입량을 감안하면 무척이나 많다. 지난해의 경우 총 46만3천521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 11월까지 수입된 냉장, 냉동 돼지고기는 각각 1만9천704톤과 36만9천90톤이다.
미국산이 15만9천303톤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독일 7만3천505톤, 스페인 5만2천100톤, 칠레 2만2천964톤, 캐나다 2만2천60톤, 네덜란드 1만8천907톤 등이 뒤따랐다.
축산물 유통업계는 “수입쇠고기, 수입돼지고기 모두 국내 시장에서 이미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된다. 수입쇠고기는 물론 수입돼지고기도 중국 변수만 없다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며 이에 대응해 국내산 축산물은 서둘러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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