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상기후가 양봉농가마저 울리고 있다. 지난 18일 북한산 인근에서 올해 아까시벌꿀의 첫 수확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지만 수확의 기쁨보다는 냉해가 예상보다 커 울상을 짓고 말았다. 양봉업계는 이상저온 현상에 따른 꿀벌의 생육환경 악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면서 벌꿀 수확량이 급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채밀량도 지난해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60봉군에서 약 350kg 정도의 아까시 벌꿀만이 생산됐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