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남 나주시 영강동 소재 어울림센터에서 ‘2026년 제4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산업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와 함께 주요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협회 상근이사(전무) 채용 여부 승인 건을 비롯해 ▲차기(2027년도)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지 선정 ▲지부장·대의원 인준(안) 심의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조치 논의 ▲협회 정관 개정에 따른 농림축산식품부 허가 사항을 반영한 하부 규정 제·개정 심의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최근 이상기후와 생산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협회의 역할 강화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 대응과 현장 중심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47차 양봉인의 날 & 벌꿀축제’ 개최지로 확정된 전남 나주 지역을 대표해 김근용 나주시지부장이 참석해, 행사 준비 현황과 추진 계획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 방향에 관해 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산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간 건강 소재로 알려진 헛개나무가 기능성 벌꿀 원료로서의 가능성까지 확인되면서, 아까시꿀 중심 구조에 의존해 온 양봉산업의 새로운 소득 대안으로 주목된다. 헛개나무는 아까시꿀과 밤꿀 채밀이 끝나는 매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약 23일간 개화하며, 헥타르(ha)당 301kg에 달하는 높은 꿀 생산성을 보이는 대표적인 꿀샘식물(밀원수)로 알려져 있다. 헛개나무 열매는 간 보호 효능으로 한약재와 숙취 해소 음료 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헛개나무꿀 역시 과당·포도당 등 단당류를 비롯해 미네랄, 체내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칼륨, 유기산, 폴리페놀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국산 헛개나무꿀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해 학계와 양봉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헛개나무꿀<사진>을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장기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 개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아까시꽃꿀 수매가격 확정에 따른 양봉업계의 반응은 대체로 현실을 반영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인식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앞서 한국양봉농협은 이사회를 통해 올해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아까시꽃꿀 최상등급인 1+등급 수매가격은 드럼(288kg 기준)당 지난해와 동일한 36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1등급과 2등급 역시 각각 300만원과 290만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등급 판정 항목 중 신선도를 나타내는 색도 기준은 기존보다 한 단계 상향해 No.1~No.3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업계는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늘어난 점과 수입 벌꿀 증가, 소비 위축 등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이번 수매가격 동결이 불가피했다는 점에는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최근 양봉 기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운송비 부담 확대 등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이 여전히 어렵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는 벚나무꿀과 아까시꽃꿀을 제외한 주요 밀원의 채밀량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수익 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농가에서는 수매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국가 양봉산업 위기 대응 및 질병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갑)과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동물복지특별위원회, 대한수의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기후변화와 꿀벌 질병 확산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국내 양봉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질병관리 시스템 구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보호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질병 발생 이후 방제에 치중해 온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 주도의 예방·관리 중심 꿀벌 질병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국가 표준 진단체계 마련을 비롯해 상시 모니터링 강화, 조기경보 시스템 도입 등이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정철 국립경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옥봉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소장이 주제 발제를 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전우중 <관련기사 다음호> 축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벌꿀의 수입량이 급증하는데도 이에 대한 정부 당국의 대응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 이미 수 차례 위기 신호를 보냈음에도 정부 당국에서는 수급 관리와 시장 안정이라는 최소한의 역할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 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25일 기준, 천연꿀 수입량은 약 1천54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600톤) 대비 158% 증가한 수치로, 연말까지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수입량은 3천톤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입 주요국을 살펴보면 베트남산이 88.6%(1천373톤)로 단연 1위를 차지하며 수입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어 미국산이 106톤, 뉴질랜드산이 40톤 순으로 나타났다. 벌집꿀 역시 총 19톤 가운데 베트남산이 89.5%(약 17톤)를 차지, 천연꿀뿐 아니라 벌집꿀 시장 전반에서도 베트남산의 독점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수입 급증이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흐름이라는 점이다. 즉, 특정 시기의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나 가격 요인에 따른 변동이 아니라, 생산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생산·수매된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이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됐다. 작황은 호조를 보였지만, 생산비 상승과 수입 벌꿀 증가 등 복합적인 시장 여건을 반영한 결정으로, 1+등급은 드럼(288kg)당 360만원을 유지한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월 25일 본점 소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열고, 올해 생산·수매된 아까시꽃꿀의 수매가격을 이같이 최종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전체 벌꿀 생산 물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꽃꿀은 올해 작황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매가격을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하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아까시꽃꿀에 한해 수매가격이 확정됐으며, 야생화꿀(때죽꿀 포함)을 비롯해 밤꿀·피나무꿀·헛개나무꿀 등 기타 주요 밀원에서 생산되는 벌꿀의 수매가격은 향후 별도의 논의를 거쳐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아까시꽃꿀 최상등급인 1+등급 수매가격은 드럼(288kg 기준)당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60만원으로 책정됐다. 1등급과 2등급 역시 각각 300만원과 290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등급판정 항목 가운데 색도 기준은 지난해 No.1~No.4 이하에서, 올해는 No.1~No.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와 한국양봉농협,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3기관은 최근 양봉산업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독일을 방문해 주요 양봉 연구기관과 현장 시설을 시찰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시찰은 독일의 핵심 양봉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 기술, 질병 방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국내 양봉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정책·기술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독일 양봉 시스템 집중 점검 시찰단은 독일 주요 양봉 연구기관을 방문해 꿀벌 건강 관리 체계, 바로아응애 등 병해충 방제 기술, 데이터 기반 군집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양봉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독일 연구진은 국가 차원의 꿀벌 보호 정책과 연구 지원 체계를 소개하며,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현장 시찰에서는 독일 양봉장의 운영 구조와 협회 중심 산업 생태계를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양봉 농가의 질병 부담과 생산비 상승 문제를 공유하고, 독일의 협회 중심 운영 방식과 비교하며 한국형 양봉 모델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시찰단은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질병 관리, 품질 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이 말벌집 제거 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고 방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론에 장착해 사용하는 무인항공기용 말벌집 퇴치 장치를 개발해 현장 보급에 나섰다. 말벌은 꿀벌을 공격해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양봉 피해 요인으로, 벌꿀 생산량 저하와 농작물 수분 활동 감소를 초래한다. 독성이 강하고 반복적으로 침을 쏠 수 있어 인명 피해 위험도 크지만, 기존 말벌집 제거는 작업자가 직접 고소 작업을 해야 해 벌 쏘임과 추락 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드론에 탑재해 원격으로 운용되며, 분당 최대 300회 벌집 천공 후 방제 약제를 내부에 직접 분사해 유충과 여왕벌까지 제거할 수 있다. 현장 적용 결과 말벌 제거율은 99%에 달했고, 작업 시간은 기존 2시간 이상에서 약 20분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인력 투입은 85%, 방제 비용은 42.9%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검증과 기술이전을 완료한 만큼, 향후 임대사업 등을 통해 관련 기관과 농업 현장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생산·수매된 아까시꽃꿀 수매가격을 전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수매가격은 드럼(288kg) 기준 ▲1+등급 360만원 ▲1등급 300만원 ▲2등급 290만원이다. 기타 밀원 꿀 가격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결정에서 아까시꽃꿀 품질 기준인 색도 기준을 No.1 ~ No.3까지 강화됐다. 농협 측은 생산비 상승과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변동성, 수입 벌꿀 증가로 인한 시장 압박 등 복합적인 산업 여건을 종합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일부 지역에서 양봉 폐기자재를 불법 소각하다 적발돼 과태료 부과나 고발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산불 피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작은 부주의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화된 데 따른 단속 강화 영향이다. 특히 스티로폼 벌통, 밀랍·소비, 포장재 등 양봉 폐기자재는 연소 시 유독가스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할 수 있어 폐기물관리법상 불법 소각 대상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부 농가에서는 처리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야외 소각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천 지역의 한 양봉 농가는 자신의 양봉장에서 폐기자재를 불법적으로 소각하다가 단속 요원에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농가는 이번 단속으로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단순한 불법 행위라기보다, 적법한 처리 경로가 부족한 구조적 한계에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수의 양봉 폐기자재가 산업폐기물 또는 혼합폐기물로 분류되면서 개별 농가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군다나 소각 및 적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 역시 농가 경영에 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8일 조합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제11대 상임이사에 조재철 전 농협목우촌 사장을 선출했다. 조재철 신임 상임이사는 충남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뒤 농협에 입사해 축산 분야 전반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농협중앙회와 농협축산경제에서 축산 기획·방역·사료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축산기획본부장(상무)을 역임한 데 이어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로서 기업 경영을 이끄는 등 지난 35년간 축산업 한길을 걸어왔다. 조 신임 상임이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2년간 한국양봉농협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이날 함께 진행된 제27대 비상임감사 선거에는 유희영 후보와 박형배 후보가 출마해 접전을 벌인 결과, 유희영 후보가 최종 당선돼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조재철 신임 상임이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한국양봉농협이 조합원과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일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자산건전성 확보를 통해 조합원의 실익 중심 경영에 방점을 두고, 투자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매년 되풀이되는 꿀벌응애 피해다. 응애는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옮겨 벌무리(봉군) 전체를 위협하는 대표적 기생충으로,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피해가 급속히 확산해 생산성과 수익성에 직격탄을 맞게 된다. 최근 드론과 자동화 장비 등 첨단 기술이 농업 전반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양봉은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도가 높다. 벌통 수가 많을수록 노동 강도와 시간이 크게 늘어나며, 고령 농가 비중이 높은 양봉 현장에서는 방제 작업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 속에서 양봉업계에서는 간편하면서도 휴대가 쉬운 ‘현장 맞춤형 방제 장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양봉 특수 기자재 전문기업 ㈜비클린(대표 하성섭)이 충전식 무선 훈증기 ‘응애가라 맥스’<사진>를 새롭게 선보였다. 응애가라 맥스는 버튼 한 번으로 약 10초간 훈증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응애 방제를 마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을 갖춰 벌통 사이를 이동하며 반복 작업을 해야 하는 양봉 현장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따라서 하루에도 수십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