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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중국 가짜분유 파동…한국산 조제분유 ‘호기’ 되나

멜라닌 분유 사태 이어 이번엔 ‘짝퉁’ 논란
한국산 프리미엄 인식 높아 반사이익 기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서 발생한 가짜분유 사건으로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에 활로가 트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유업체에서 단백질 고체음료를 분유로 속이고 소비자들에게 판매,  이를 섭취한 영유아들로부터 두개골이 커지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으로 자국산 조제분유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어, 중국 부모들에게 영유아용 제품의 안전성은 제품 구매에 있어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가짜분유 파동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큰 분노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자국산 조제분유가 외면 받는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 반대로 이번 사건이 국산 조제분유의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가짜 분유 파동이 일어날 때마다 중국소비자들은 외산분유를 사재기하는 행태를 반복했으며, 중국 조제분유 시장에서 한국산 조제분유의 점유율은 다른 외국산에 비해 미미하긴 하지만 고품질의 안전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높아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라는 지리적인 이점에, 가격 상으로도 외산 분유와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의 우세를 지니고 있어, 중국 내 한국산 제품의 판매처 확대를 위한 도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 실시 중인 ‘영유아용 분유 등록제’에 따른 제품 확대의 제약과 중국 영유아 인구 감소, 업계 간의 경쟁 심화 등 제약요인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수출 확대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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