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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ESG 경영 열풍…국내 유업체도 잇따라 전략 수립

소비자 가치관 변화…기업의 사회적 영향이 제품 선택 기준 작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 유업계 첫 ESG 위원회 출범…남양유업·서울F&B도 활동


국내 유업체들이 ESG 중심의 경영 방향을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윤리적인 지배구조 개선 방식을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업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업체 중 가장 먼저 변화의 바람이 분 곳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2월 유업계 최초로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 하자’라는 경영이념에 맞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우선 사내 일회용 종이컵 퇴출, 재생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명함 사용,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사무용품 변경 등 전사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함과 동시에 제품 포장자재 변경과 같은 정책 시행에 나갈 방침이다.

남양유업 역시 지난달 ESG 추진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남양유업은 ‘친환경 Green 경영’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플라스틱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하고,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전 제품 플라스틱 사용 ‘제로’를 목표로 삼았다. 

2016년부터 전사적으로 ESG경영을 실시해온 서울F&B는 올해부터 2단계에 돌입, 빨대 없는 컵커피 출시, 전생산 단계 에코라인 도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각 유업체들은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직원복지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ESG 경영 실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이제는 ‘착한기업’이 선택을 받고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됐으며, ESG 경영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받는 중요한 기준이 됐다”며 “향후 자발적으로 ESG 경영에 뛰어드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유업체들에게도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ESG 경영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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