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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인터뷰>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박순배 지회장

기후변화 대응 꿀샘식물 기반 확충 사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의무자조금 도입·유통체계 변화도 관건


“최근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자연생태계에 영향이 미치면서 작황 부진, 질병 확산 등 여러모로 양봉업계를 힘들게 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에 대해 업계가 주축이 되어 모색해야 한다.”

경북 경산시 용성면 인근에서 올해로 22년째 양봉업을 하면서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지회장 재임에 성공한 박순배 지회장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이처럼 진단하면서, 업계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지회장은 이어 “벌무리(봉군)와 농가 수에 대비해 꿀샘식물(밀원수) 부족은 향후 양봉산업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꿀샘식물 확충에 정부 당국과 양봉업계가 하나로 일치단결하여 현재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지회장은 최근 의무자조금 도입 필요성과 관련해 “현재 양봉농가들이 임의로 내는 임의자조금 형태로는 분명 한계점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 산업을 보호하고 회원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양봉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양봉산업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박 지회장은 “이러한 소비자의 무한신뢰는 누가 해줘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닐뿐더러 결국 우리 양봉업계와 농가 스스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여기에 필요한 예산을 의무자조금 도입을 통해 조속히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회원들의 단합도 주문했다. “3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 한지도 반년이 넘었으나, 일부에서는 아직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있어 중앙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 지회장은 “지역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지자체 예산을 되도록 많이 확보하는 것 또한 지회장의 역할 중 큰 중책이라 생각한다”며 “경북도지회는 최근 벌꿀 흉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양봉농가를 위해 지자체로부터 기존 예산 100억원 이외 20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꿀벌사료인 설탕을 지원했다.”고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박 지회장은 “벌꿀 유통체계 변화는 숙명”이라며 “내년부터 소비자의 믿음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경북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천연꿀에 대해 품질검사 기관의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유통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여기에 수반되는 벌꿀 검사 비용은 지자체가 보조 지원하는 방안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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