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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양봉산업 국가주도 산업화…밀원수 확충을”

전북삼락농정위, ‘축산 신산업 발전방안 모색’ 포럼서 강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계절별 꿀샘식물 조림·소득 따른 자조금 거출 등 의견 제기


전북 삼락농정위원회 축산분과(위원장 박승술)는 지난 4일 전북연구원 영상회의실에서 ‘축산 신산업의 발전 및 대응 방안 마련’이란 주제로 포럼<사진>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박승술 삼락농정위원회 축산분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들어 곤충산업이 미래산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우리 미래 먹거리인 곤충산업이 발전하고 그 토대에서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이번 포럼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은 ‘양봉산업의 현황 및 미래 대응 방안’에 대해, 손민우 농학박사는 ‘곤충산업의 문제점 및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윤화현 회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양봉산업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프로폴리스 제품이 면역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기후변화와 꿀샘식물(밀원수) 부족으로 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윤 회장은 “양봉산업은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양봉직불제와 아까시나무 보호수지정 및 재평가 작업이 필요하다”며 “당면 현안으로 경영인의 노령화, 이동양봉 주력, 꿀샘식물 부족 등으로 생산성 저하에 따른 농가의 대외경쟁력 기반이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회장은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 소비유통 개선, 병해충 질병관리, 종봉연구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양봉산물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안정, 부가가치 창출 및 우수한 꿀벌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 양봉자조금 활성화를 통한 소비기반 확충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이만영(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양봉생태과) 과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혜경 한국농수산대학 산업곤충학과 교수와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양봉생태과 연구원, 김종화 양봉협회 전북도지회장, 반성진 전남도지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혜경 교수는 “국내 양봉산업이 발전하려면 뉴질랜드 마누카꿀처럼 국가 주도적인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생산, 유통 등 표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연구원은 “의무자조금 갹출과 관련해 벌무리(봉군) 수가 아닌 소득에 따른 자조금 갹출이 맞지 않는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종화 지회장은 “계절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단지화와 다양한 꿀샘식물 조림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산림청과 전국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성진 지회장은 “정부 관료들이 꿀벌에 대해 이해와 관심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산림청도 생태계 보호차원에서 꿀샘식물 식재를 늘리고, 초중고 학생에게 급식으로 벌꿀을 확대하면 농가들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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