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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해남 꿀벌 집단실종 현상, 확산되나?

영암·강진·여수·고흥 등 유사사례 보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 전남 남부지역 피해 현황 점검

“연이은 흉작에 기현상까지” 농가 패닉


최근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인근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양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에 대해 전국 양봉 농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은 지난 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전남 영암, 강진, 여수, 고흥, 해남지역 피해 농가들을 찾아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의에 빠진 농가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피해 농가들은 “2년 연속 벌꿀 흉작으로 회원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러스 질병까지 발생해 참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윤화현 회장은 “막상 현장을 직접 찾아와보니 피해 규모가 의외로 심각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현재의 이 위기를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해 낼 것으로 믿고 있으며, 협회에서도 피해를 본 농가들을 위해 돕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봉협회는 농가들의 질병 확산 방지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회원 농가에 농장 주변 소독제 살포 및 외부인 출입 통제, 꿀벌 동태 등을 예의주시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즉각 해당 검사기관에 검사의뢰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회와 지부 등에 적극적인 농가 방제를 위한 약제 지원과 함께 중앙회 차원에서는 농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1월 26일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공동으로 경남 남부지역인 창원, 함안 지역의 피해 농가를 방문, 피해실태 파악 및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이 사라진 원인에 대해 극심한 응애 감염과 병원체 2차 감염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전남 남부지역에 광범위하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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