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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월동군 벌 폐사 방지 민·산·관 힘 모은다

농진청·양봉학회 공동 심포지엄서 전문가들 결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응애, 가축전염병 1종 포함 등 정부대책 요구도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 등 양봉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현안 대응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는 지난 3월 31일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학회가 공동 주관한 심포지엄<사진>에서 최근 월동군 폐사와 소실에 따른 원인과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김상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꿀벌 폐사로 많은 양봉농가가 피해를 입어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꿀벌 소실 원인을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신속한 해결방안을 마련, 해결책을 제시하며, 기후 온난화와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꿀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봉인들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철의 한국양봉학회장은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꿀벌 봉군 폐사와 실종 현상은 우리 양봉인들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 생산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번 꿀벌 폐사와 실종 사건은 단지 월동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봄부터 겨울까지 꿀벌이 번식하고 성장했던 동안의 다양한 사건들이 누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으로 피해를 본 양봉농가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 중앙정부의 그동안 미온적인 태도에 유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응애가 가축전염병 1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긍정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최용수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관의 ‘양봉 월동 폐사 원인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정철의 안동대 교수 ‘겨울벌의 생리와 생태’, 김동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 ‘꿀벌응애류 특성 및 방제’, 이시혁 서울대 교수 ‘꿀벌응애 살비제 저항성 기작, 진단 및 신규 살비제 발굴’, 조윤상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관 ‘꿀벌질병 특성과 양봉용 의약품 현황’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전문가들은 이번 월동군 꿀벌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여름철 먹이 부족과 응애 발생, 농약 노출 등을 꼽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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