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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국한우협회장 김삼주의 동심동덕 <다섯 번째>

-5월 25일 서울시 서초동 한 식당에서 -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환경 변화 대응 자조금 활용, 유연성 높아져야


고곡가 세찬 바람에 양축현장 기반 ‘흔들’

농가 생존 위한 자조활동 실효성 제고 절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어느 것 하나 시원스럽게 해결되는 것이 없다. 국회를 내 집 드나들 듯 다니고, 국회의원들을 만나 한우산업의 현 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청하고 있지만 시원스러운 답변을 듣기는 어렵다.

원료 곡물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 무섭게 치솟는 국제 곡물 가격으로 사료 값은 또 인상이 예상된다. 

조사료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조사료 가격 상승은 이젠 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지경까지 됐다. 수입 조사료의 공급부족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국내산 조사료도 부르는 게 값이 됐다. 소를 키우는 농가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크다. 또한, 새삼 바람 앞의 촛불처럼 한우산업의 현실이 위태롭기만 하게 느껴진다.

자조금 사업에 대한 농식품부의 승인이 최근에서 통과됐다.

이번처럼 늦어진 경우는 드물다. 그동안은 축산자조금 사업승인이 3~4월 중에 이뤄져 왔다. 자조금 시행지침을 일부 변경하는 것이 이유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변경안이라는 것이 과연 자조금의 실효성과 가치를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자조금 사용에 대한 제한사항은 늘어나고 있다. 사회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한우산업이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조금 활용에 대한 제한사항을 늘리기보다는 좀 더 자율적 환경이 보장돼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또한, 그런 이유로 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의 견해차가 벌어지는 것 같아 속이 상한다.

올해도 절반이 넘어가고 있다. 남은 절반에 대한 걱정에 마음은 무겁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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