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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2025년 우유자조금 성과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관세철폐 앞둔 국산우유 가치 전달 집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소비습관, 가격 상승, 원유수급불균형 속에서도 국산 신선우유의 우수한 가치 전달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홍보활동에 전념했다. 특히, 올해 슬로건을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로 정하고 2026년 우유 및 유제품 관세철폐에 대응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신선우유의 가치를 더욱 강력하게 각인시킴으로써 안정적인 소비층 확보에 힘써왔다. 이에 우유자조금이 올해 펼친 사업의 성과를 알아보았다.

 

TV·체험·카페·스포츠 등 전방위 홍보로 인식개선·소비기반 강화
할인행사·플랫폼 협업 통해 국산 우유·유제품 소비자 관심도 제고

 

▲TV광고로 국산 신선우유 가치 각인

우유자조금은 국산 신선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4~6월까지 TV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TV광고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배우 지진희를 모델로 우리나라 우유가 최고 수준의 신선식품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온 ‘팩트체크’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우유가 생산되는 목장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신속한 배송 과정과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우리 우유의 신선함이 어떻게 보장되는지를 생생하게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유는 신선식품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해 유통기한이 1년이나 되는 수입산 멸균유를 선택하기보다 국산우유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소비행동을 유도하고 2026년 우유 및 유제품 무관세 시장에 대비해 국산 우유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
이번 광고는 SBS 등 공중파, YTN, 연합뉴스 TV, 케이블 TV와 같은 방송매체에서 5천139회 송출됐으며, 유튜브 광고로 9천만회 이상 재생됐다.
또한 인지도 높은 방송프로그램, 인터넷 플랫폼, 유튜브, 블로그 등과 연계해 수입 멸균유와 차별화 되는 국산 신선우유의 장점을 홍보했으며, 특히 노년기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소비자 인식 개선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와 함께,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 우유 활용 레시피 등 우유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타깃이나 주제에 따라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우유의 장점을 재미있게 담아낼 수 있는 스토리로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영향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시킴으로써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는데 앞장섰다.
 

▲체험형 홍보모델로 자리 잡은 도심 속 목장나들이

우유자조금의 대표적 소비자 체험형 사업인 ‘도심 속 목장나들이’는 올해도 역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성료했다.
가족 중심의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생생한 목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국산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에 기여해 온 이 사업은 올해 대전, 함평, 청주, 군산, 대구, 안양 등 전국 6개 도시서 3만8천여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했으며, 안양에서 도심 속 목장나들이와 함께 개최된 ‘2005 밀크&치즈 페스티벌’엔 주말을 맞은 나들이객 6만여명이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또, 37개의 전국의 지역 축제 낙농산업 관련 행사 등에서 지역 낙농가들과 함께 우유소비촉진행사를 추진했으며, 축산박람회, 농업박람회, 2025 메가쇼 등에서도 국산우유라떼 시음 행사 등 우유소비촉진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우유의 다양한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신시장 발굴 위해 카페소상공인과 손잡아

우유자조금은 수입 멸균유 소비 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산우유의 고정 수요층을 확보하고 신규 소비처 발굴을 위해 카페 소상공인 대상 국산우유사용점 운영 및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우유자조금은 국산우유를 사용해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 중 일정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개인카페 소상공 업소 중 우유자조금 인증점으로 선정해 국산우유 제품지원, 할인행사, 레시피 개발 교육, 홍보물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13곳이 인증을 받으며 카페 사장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엔 국산우유사용점 점주를 대상으로 ‘2025 밀크어워드(Milk Award)’를 개최해 80여 개의 다양한 레시피가 접수되는 등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산 우유 기반 메뉴 발굴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국산우유사용점 점주들이 자신만의 우유 기반 메뉴를 직접 개발해 출품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회를 통해 생산된 메뉴 사진·영상 콘텐츠가 국산 우유 홍보자료로 활용됨에 따라 국산우유사용점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규모 할인행사로 K-MILK 인지도 제고

우유자조금은 국산우유의 신선함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위기에 직면한 국내 낙농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협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와 공동으로 ‘국산 우유 소비촉진 대규모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전국 하나로마트 62개 매장에서 K-MILK 인증을 받은 ‘국산 흰 우유’ 한정, 최대 40% 할인지원을 받아 열린 상반기 행사는 당초 일주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조기마감되기도 했다.
그 결과 총 8만7천993개의 우유 제품이 판매됐으며, 순매출액은 약 3억8천만 원에 달했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약 930만 명으로, 대규모 유통 접점을 통해 국산 우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 11~12월에도 7일간 울산, 대구, 경남, 경북 등 총 하나로마트 775개점에서 하반기 할인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백색시유 15만ℓ의 소비효과와 K-MILK 인증마크 및 국산 우유의 우수성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입 유제품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소비자들이 국산 유제품을 선제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국내 유통플랫폼과 협업해 할인전을 열어 3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협업 통한 소비 촉진 ‘담금질’

우유자조금은 학계, 스포츠계와도 손을 잡고 지속적인 우유소비 창출과 소비자 인식 제고에 힘썼다.
우선 프로야구 시즌 중 4~10월 동안 잠실야구장 본부석 회전식 롤링보드에 광고를 진행, 경기장 내 관람객들과 TV 시청자들에게 국산 우유의 신선함을 알릴 수 있는 핵심 메시지를 홍보했으며, 프로배구 전 구장 내 A보드 광고판을 활용한 홍보도 추진해 국산 우유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주력했다.
또 지난 6월 전국 10개 대학 5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한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참여 학생들의 우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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