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양봉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47차 세계양봉대회’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터키 이스탄불(ICC무역센터)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그동안 코로나19 재유행 및 감염확산으로 201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이후 국내 행사는 물론 세계양봉대회 등 모든 행사가 취소됐었다.
세계양봉인대회는 세계양봉연맹(Apimondia, 1893년 설립)전 세계 130개 회원국에서 주최하는 국제행사로, 1893년 벨기에서 최초 대회가 개최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세계양봉대회는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약 1만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회원국 양봉인 및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여 양봉산업 관련 학술회의(심포지엄)를 비롯해 각국 양봉산물 및 양봉 기자재 전시, 우수양봉산물 경연대회(WBA) 등 각종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앞서 ‘제47차 세계양봉대회’는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터키 이스탄불(ICC무역센터)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우리나라도 전시홍보부스 운영 및 연맹총회 참석을 위해 학계 및 유통업체, 생산자단체(양봉협회, 양봉농협)인 대표 농가들이 참석해 전 세계 양봉인들과 우호를 다지며 양봉산업의 전반적인 최신 현황과 정보를 공유한다.
현재 터키의 양봉산업 규모는 전 세계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양봉 강대국이다. 전체 꿀벌 사육 군수는 약 813만군으로 인도(1천224만군), 중국(923만군)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벌꿀 생산량은 중국(44만7천톤)에 이어 10만9천톤으로 세계 2위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