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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미 전문가회의 한국측 단장 박 현 출 농림부 축산국장

19일부터 열리는 제2차 한·미 광우병 전문가회의를 앞두고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18일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미국내에서 소 광우병 감염 방지를 위해 취한 조치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5월 중순경 미국 현지조사와 병행한 제3차 전문가회의에서는 그동안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이나 현지조사 결과 제기되는 의문점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될 것임도 덧붙였다.
박 국장은 앞으로 한·미간 있을 일정에 대해, 한·미 전문가회의의 기술적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조건 협상을 정책당국자간 1∼2차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국장은 이같은 일정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팀(팀장 축산국장)을 협상 종료시까지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


-소가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은 경우는.
▲스크래피에 걸린 양고기를 먹었거나 소가 소고기를 먹었을 경우다.
-그러면 사람이 걸릴 확률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위중 SRM(특정위험물질)을 먹었을 경우로 15년동안 30억마리 중 30개월령 미만에서 광우병에 걸린 건수가 총22건인 것을 보면 사람에게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번 2차 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협의될 내용은.
▲1차 회의에서는 양국간 탐색수준이었다면 이번 2차 회의는 본격적으로 안전성에 대해 협의할 것이다. 우리측은 미국내 고위험 소를 대상으로 한 광우병 검사방법 등 미국내에서의 광우병 감염방지를 위한 어떠한 조치를 했는지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관한 기술적인 문제 등을 확인할 것이다.
-SRM을 제외한 살코기라든가 정액, 우유 등에 대해서는 OIE에서도 안전하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OIE 규정을 개정한 것 아닌가.
▲기술의 발달과 함께 OIE 규정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반드시 미국의 광우병 발생과는 무관한 사항이다.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쇠고기 수입 재개 시점은.
▲시기는 단정할 수 없다. 아무리 빠르게 진행된다하더라도 최소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등 관련규정 제개정만도 약 2개월 정도가 걸린다.
일본이 7월에 수입을 재개하더라도 우리는 일본을 고려 대상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따라서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일본의 경우는 발생국이지만 우리는 비발생국 아닌가.
▲발생과 비발생의 차이가 크지는 않다. 발생국일지라도 안전한 고기를 먹을 권리가 있지 않은가.
-3차 전문가 회의에서 의견 대립이 있을 경우 4차, 5차까지도 전문가 회의를 계속할 수 있나.
▲의견 접근이 되지 않는다면 4차 회의도 배제할 수 없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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