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꿀벌을 이용한 호흡기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꿀벌공기호흡테라피' 이색시연회<사진>가 열려, 호흡기질환자 및 의료관계자와 양봉농가 등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
지리산 천은사 아래 참새미골 농업체험마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농업회사인 허니비테코(대표 설종수)의 주관으로 구례군의회 김수철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양봉농가, 구례군 웰니스관광전문가, 의료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설종수 대표의 꿀벌 공기 호흡에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 등 설명에 이어 에어컬럭터, 에어부스 공기캔 등 체험 행사로 이어졌다.
이번 시연회를 주관한 설 대표는 “양봉과 웰니스관광을 결합한 농업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 이른 시일 안에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꿀벌공기호흡테라피는 벌들이 생활하는 벌통 속의 공기를 벌통 밖에 장착된 흡입기계와 호스를 이용해 약 10분에서 15분간 입 으로 호흡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프로폴리스·화분·로열젤리 등 56가지의 유효 성분이 공기 중에 떠오르게 되는데 이를 사람들이 호흡해 치료에 이용하게 된다.
이 치료 방법은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활용해 전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독일과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등 유럽에서 인증돼 폐렴·천식환자 등에게 치료의 한 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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