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0회까지 사료투입 가능...사료허실 방지
■ 오름모돈급이기
하루에 최대 10회까지 사료투입이 가능한 포유모돈자동급이기가 출시됐다.
스마트축산 전문회사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사 (주)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이 최근 출시한 오름모돈급이기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사용자 요구 반영 프로그램
오름모돈급이기는 국내 양돈현장의 모돈사료 관리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된 애그리로보텍의 야심작이다.
급이 횟수와 급이량, 급이 시간 등 사전에 설정해 놓은 급이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사료가 투입되는 장치다.
선진의 20년 양돈 데이터베이스 노하우가 축적된 ‘피그온 시스템’ 과 개체 정보의 연동 프로그램이 기본 적용 되지만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급이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개체별 급이량 제어를 통해 급이량과 섭취량의 패턴을 분석, 이를 다시 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농장 상황에 따라 모돈의 사료섭취량을 최적화,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표준급이 곡선까지 적용
농장 현실에 맞게 ‘다회급이’ 가 가능하다는 점은 오름모돈급이기가 차별화 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상당수 양돈장에서 많게는 10kg이상의 사료를 하루 2~3회 급여함으로써 사료허실은 물론 노동력 까지 증가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오름모돈급이기는 하루 10회까지 급이횟수를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과 함께 포유기 모돈의 생리적 특성에 따른 사료공급이 가능토록 ‘표준급이 곡선(LP5)’ 까지 적용, 사료의 허실을 사전 차단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포유 초기 안정적 증량을 통해 모돈의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는 곧 이유 두수 및 체중 증가, BCS(체지방 점수) 관리에 따른 산자수 증가로 이어질 뿐 만 아니라 모돈의 연산성도 향상, 결과적으로 농장의 후보돈 교체 비율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신불량시 급이중단 없어
여러 디바이스에서도 급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Modbus 표준을 이용한 WIFI 통신을 통해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것도 오름모돈급이기의 도다른 장점이다. 사료 브릿지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형태의 원터치 분리 사료통 구성과 강화 고무의 물레타입 토출구는 모돈이 사료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함께 모터 작동 불량, 전원 이상, 트리거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 유지보수가 편리하고. 통신 불량 시에도 모돈에 대한 급이 중단이 이뤄지지 않도록 자체 급이 수행 기능도 갖추고 있다.
EC모터팬 적용...기존 제품과 차별화
■오름환기시스템
#겨울철 최소환기 걱정 ‘끝’
오름환기시스템은 애그리로보텍 오름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다.
농장 상황에 맞는 환경 설정이 가능한 환기컨트롤러를 메인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 가능한 소프트웨어인 오름 웹, EC모터 기반의 환기 팬, 입기구를 제어할 수 있는 입기컨트롤러와 입기모터 등으로 구성됐다.
EC모터 기반의 환기팬 적용으로 정밀한 환경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AC팬 기반 환기팬과 가장 차별화 된다. 겨울철 최소환기 등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양돈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68% 수준의 전력비용 감소와 함께 소음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은 양돈농가들에게 더없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설치제품과 호환
농장에 설치된 기존 환경관리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들어 농장에 환기팬이 설치돼 있을 경우 오름환기 컨트롤러 설치만으로 농장의 환기량을 정밀하게 컨트로롤 수 있다. 댐퍼와 매저일 팬, 입기컨트롤러 등도 기설치 제품들과 연동할수 있다.
여기에 오름 웹은 PC 및 휴대폰으로도 환기시스템의 제어 및 관리를 가능토록 한다. 특히 일령에 따른 환기량 설정, 사육두수와 외기 온도 환경에 맞춘 외부보상 시스템, 기간별, 일령별 환경에 대한 비교를 그래프로 확인, 농장의 전반적인 환경관리에 도움을 준다.
함영화 대표는 “오름모돈급이기와 환기시스템 모두 계열농장을 통해 수없이 많은 테스트와 실험을 거쳐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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