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발생 4일만에 예천서 확진…야생멧돼지 방역대
올들어 6번째 양성농장…정부, 추가확산 차단에 총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경북 예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지난 7일 ASF가 발생, 방역당국이 추가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군 소재 양돈농가(960여두 사육)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회의를 갖고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국내 ASF 발생은 올해 6번째로 지난 2일 안동에서 발생한 후 4일 만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발생농장의 농장주가 지난 6일 돼지 폐사 발생에 따라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
이에 중수본은 즉시 인근 6개 시군에 대한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과 함께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방역대(반경 10km) 내 양돈농장 2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 30여 호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도축장 역학농장 15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도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발생농장은 농장 인근에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다수 검출된 만큼 경북의 여타 지역도 추가 발생 우려가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ASF 야생멧돼지 확인 지자체에서는 양돈농장에서 보다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점검·교육·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