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김재우 회장(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의 차녀 소희양=오는 9월29일(일) 오전 11시 제주 오리엔탈호텔 2층(제주시 탑동로 47)에서 고경주씨의 장남 기범군과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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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토종닭은 단순한 가축을 넘어 농촌의 정겨운 풍경이자 밥상 위의 특별한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함께 외래 품종이 보급되며 토종닭은 점차 잊혀 갔다. 최근 토종닭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산업 부활의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지원 없이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토종닭 산업이 지닌 가치와 당면한 과제를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기간 우리 땅에 적응해 온 토종닭은 외래 품종과는 차별화된 고유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급변하는 환경과 질병에 대한 잠재적 저항력을 의미한다. 다양한 토종닭 품종의 보존은 농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미래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자연 방사에 가까운 사육 환경에서 길러진 토종닭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더 나아가, 토종닭 산업은 1차 산업을 넘어 가공, 유통, 관광 등 연관 산업으로 확장되어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전통 의례에 사용되고 민화나 설화에 등장하는 등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해온 문화적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생물 종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가축의 경우, 특정 경제 형질 위주의 선발이 지속되면서, 기존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인 한우 역시 고기 생산량과 근내 지방도를 중심으로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우는 과거 농업 노동력을 담당하는 역용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산업화와 농기계의 보급, 국민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한우는 육용종으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고기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개량이 본격화되었다. 초기에는 체형이나 외형을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유전능력은 혈통을 기반으로 예측되었다. 2009년 이후 소의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면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선발이 가능해졌고, 보다 정밀한 유전능력의 추정이 가능해졌다. 2017년부터는 한우 씨수소 선발에 유전체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선발의 정확성이 향상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우 개량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기회가 생겼다. 이러한 기술 발전과 더불어 번식 및 사양 관리 기술의 고도화로 한우는 생산성과 품질 모두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현재 한우는 국가 주도의 씨수소 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청장 권재한)은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종자 건조기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관련 기관 및 종자 생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겨울철 풀사료의 핵심 작물로, 종자 생산 시기와 장마철이 겹쳐 자연 건조가 어려워 품질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종자의 수분 함량이 높아 건조 과정에서 뭉침, 발아율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해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드럼 회전식 구조와 열풍 건조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종자 건조기를 개발, 하루 최대 2톤 이상의 종자를 약 10시간 내에 균일하게 건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산 풀사료 종자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건조기의 작동 원리와 종자 건조 과정, 수분 측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과 종자 자급률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 기술이 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이 2024년도 정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우수)’를 획득하며, 농식품부 소관 기타 공공기관 8개 중 1위에 등극했다. 이번 평가는 농기평이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농식품 분야 경영 성과 우수기관으로 자리잡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농기평은 이번 평가에서 경영관리 및 주요사업 추진에 있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기관 경영전략의 체계적 수립 및 운영, ▲농식품 R&D 혁신을 통한 국가 R&D 투자 효율성 강화, ▲수요자 맞춤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ESG경영과 탄소 절감 및 상생 협력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대외적으로 여러 차례 수상과 인증을 받았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이번 3년 연속 A등급 달성은 모든 임직원의 협력과 경영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과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기평은 이번 경영실적평가를 통해 정부의 정책 이행과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기관 운영을 목표로 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축산 분야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7일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제2차 농업‧축산 부문 배출량 연구 협력 토론회’를 열고, 농업과 축산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특성과 통계 개선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축산과학원,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3개 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함지영 연구사가 ‘농업‧축산 부문 배출량 자료 개선 연구 추진사항’을 주제로, 배출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자료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작물 재배 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순천대학교 김상윤 교수는 벼 재배 시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 연구를, 한경대학교 박성직 교수는 밭작물 재배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박준수 연구사가 ‘개방형 한우사 유래 암모니아 배출계수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 추진 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이돈문)는 지난 19일 성주지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수질환경보전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을 관리하고 청정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여노연 성주군의회 의원, 배선호 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 회장, 도갑수 금수강산면 농업인단체 위원장, 조형철 금수강산면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업용수 수질 관리 현황과 향후 목표를 공유했다. 특히, 농업용수 공급의 핵심인 저수지의 수질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개선할지에 대한 방안과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돈문 성주지사장은 “성주저수지는 우수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6개 저수지에 대해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해 농업인들에게 청정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 데이터의 품질 향상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한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7일 세종시 본원에서 (사)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회장 김유석), (사)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함께 축산 데이터와 AI 생태계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축산 분야의 공공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함으로써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축산 벤처기업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AI 기반 축산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전문가 및 기술 지원 ▲공공데이터 활용성 제고와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산 분야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협약이 축산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촉진해 축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와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산란계협회(회장 김군자)는 지난 17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위원장 김동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평사 사육 농가의 경제적 및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동물복지 계란의 생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물복지 농장 운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제도와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주요 활동 방안으로 ▲소규모 농가가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직불금 등의 제도 적극 활용 ▲소비자가 보다 쉽게 평사 사육과 Aviary 사육을 구분할 수 있도록 난각 표기 제도 개선 ▲효율적인 GP센터 운영을 통한 소규모 평사 사육 농장의 운영비 절감 ▲자조금 사업을 통한 교육과 홍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동하 위원장은 “초창기부터 동물복지농장 초기 참여자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행정·정책의 불합리성과 농가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농가들이 동물복지 농장 운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소비자와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와 가치 소비 확산에 나섰다. 하림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 요리 아카데미에서 ‘피오봉사단’ 12기 가족들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열고, 하림의 동물복지 닭고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봉사단 가족 약 60명이 참여해 요리를 매개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하림의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과 ‘IFF 닭목살’ 제품을 활용해 ‘토마토 치킨 커리’와 ‘닭목살 또띠아랩’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요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레시피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행사에 사용된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다리살’은 농림축산식품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농가에서 건강하게 자란 닭만을 사용한 제품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IFF 닭목살’은 한 마리당 한 점만 나오는 귀한 부위를 개별 급속 냉동해 신선도를 높인 제품으로, 조리도 간편하고 쫄깃한 식감이 돋보인다. 앞서 피오봉사단 단원들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의 스마트팩토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티엠알(TMR)연구회는 6월 20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미래 낙농산업을 위한 국내외 낙농산업 진단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낙농업계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 기후 변화로 인한 사료작물 가격 변동, 저탄소 인증제 도입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 따른 효과적인 섬유질배합사료 급여 전략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를 소개하며, 농가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원유 수급 현황과 효율적인 집유 체계 구축, 젖소 섬유질배합사료 연구 현황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낙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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