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5월 공급이 감소하면서 돼지 도매시장 가격의 강세가 이어졌다.
돼지 질병 리스크가 시장 흐름까지 바꿔놓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출하된 돼지는 모두 150만620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 대비 9.7%, 전년동월 대비 7.0%가 각각 감소했다.
지난 여름철 폭염의 후유증과 함께 PRRS, PED 등 돼지 질병 리스크로 인한 여파로 생산 잠재력 대비 실제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지난 5월 도축 작업일수(20일)를 감안한 하루 평균 돼지 출하두수는 7만5천31두로 전월대비 0.6%(482두) 차이에 그쳤지만 ‘공급 감소’ 라는 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더구나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 가정의 달과 연휴 소비를 기대한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확보 추세는 도매시장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 돼지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전국 돼지 평균가격(등외, 제주시세 제외)은 지난 5월 지육kg당 5천812원으로 전월대비 2.8%(161원), 전년동월 대비 10.1%가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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