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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생산비 감소 따른 축종별 ‘희비’

비육우·돼지 줄고, 송아지·우유는 상승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물 생산비(2018~2024)>

 

한우·비육돈·계란·육계는 사료비 인하로 생산비 줄어
송아지·육우·우유 번식률 저하·자본비 증가로 늘어나

 

지난해 사료값 하락 등으로 전반적으로 축산농가 생산비가 감소했지만, 축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7일 ‘2024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소, 돼지, 닭을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024년 1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가축사육과 생산에 들어간 직간접 비용을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생산비가 줄어든 축종은 한우비육우, 비육돈, 계란, 육계인 반면 송아지, 육우, 우유의 생산비는 증가했다.

 

한우 비육우는 생체 100kg당 생산비가 127만6천원으로, 지난 2023년대비 1만4천원(1.1%) 하락했다. 배합사료 단가가 내려가면서 사료비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비육용 배합사료(kg)는 2023년 586원에서 2024년 542원으로 44원(7.5%) 하락했다.

 

돼지 비육돈의 생산비도 줄었는데, 지난 2024년 비육돈의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36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4천원(1.2%) 감소했다. 역시 배합사료 단가 하락으로 사료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양계농가의 생산비도 감소했다. 계란 생산비는 10개당 1천285원으로 전년 대비 68원(5%) 감소했다. 육계 생산비 역시 kg당 1천464원으로, 전년대비 97원(6.2%) 낮아졌다.

특히 육계 생산비 감소의 원인은 사료비 인하와 함께 병아리 구입비용 하락으로, 통계청은 병아리 산지가격이 2023년 814원에서 2024년 670원으로 17.7%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송아지, 육우, 우유의 생산비는 오히려 증가했다. 송아지의 두당 생산비는 509만2천원으로, 2023년보다 12만2천원(2.5%) 올랐다. 이는 번식률이 지난 2023년 68.0%에서 2024년 65.2%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육우의 생산비(생체 100kg당)는 85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3만7천원(4.5%) 증가했는데, 이는 송아지 산지 가격이 지난 2023년 25만5천원에서 2024년 37만원으로 45.1% 급등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우유 생산비는 리터당 1천8원으로, 전년 대비 15원(1.5%) 올랐는데, 이는 자본용역비, 차입금 이자, 고용노동비의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지난 3년 평균금리 상승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축산물생산비에는 가축 구입비, 사료비, 수도·광열비를 비롯해 자가노동비, 자본용역비, 토지용역비 등이 포함된다”며 “소비자 가격은 경매, 도매, 소매 등 유통 단계별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생산비 상승이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직결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산지가격이 오른 계란과 경락가격이 상승한 육우는 농가 입장에서 순수익이 증가했으며, 산지가격 상승은 소비자 가격 상승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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