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유기산·농약 등 독성 흡입 방지 최적화
응애 방제작업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최근 양봉 현장에서 응애류 퇴치에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농약, 유기산(개미산·옥살산) 등의 물질은 꿀벌 관리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이를 다루는 사람의 폐·신장·신경계에는 치명적인 독성을 띤다. 특히 연소 및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나 증기를 흡입할 경우 건강에 큰 위협이 될수 있다는 지적이다.
양봉농가에서 응애 살충 및 소독 등의 방제 작업 중, 연기 흡입에 의한 호흡기 이상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의 한 양봉인은 “작업할 때마다 마스크를 써 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방독면을 쓰고 나서야 두통과 기침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봉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의식이 높아지자, 꿀벌을 연구하는 전문 기업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양봉작업에 특화된 방독면<사진>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국내 안전인증(KCs)과 유럽 CE 인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개미산·옥살산·농약을 모두 차단 가능한 고성능 정화통이 장착되어 있다. 제품은 전면형으로 설계되어 호흡기는 물론 눈까지 보호할 수 있고, 대형 코팅렌즈를 통한 넓은 가시성과 김 서림 방지, 습기 차단 기능 및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름철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도 필터 성능이 유지되도록 제작되었으며, 안면 밀착감이 우수해 양봉농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양봉농가는 다른 축종과 달리, 보호장구 없이 농약·유기산 등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있으나 방독면 사용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약제를 사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농가는 70% 이상이지만, 방독면을 사용하는 비율은15%에 불과하다. 이는 유기산 약제가 위험성이 높은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과 구매 비용, 착용 불편감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방제약의 유해성을 고려했을 때, 방독면은 최소한의 인체 보호 수단으로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특히나 전면형 방독면은 일반 마스크와 달리 눈점막까지 보호할 수 있어, 기화된 약제를 다룰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현장에서의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전남 고흥에서 25년간 양봉을 이어 온 박 모 씨는 “기존 제품은 무겁고 김이서려 불편했지만, 바이오비가 공급 중인 방독면은 습기도안 차고 가벼우며, 숨쉬기도 편해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화통 교체가 쉬워 유지 관리가 간편하여, 주변 농가에도 제품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농가는 “인체에 해로운 개미산·옥살산 사용이 최근 빈번하게 늘어남에 따라 양봉농가들의 안전과 생명이 무엇보다 우려된다”며 “전국 지자체는 양봉농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독면 지원을 많이 늘려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비 관계자는 “양봉 환경을 고려해 특수 설계된본 제품은 정화 기능뿐 아니라 농민이 실제 착용하면서 겪는 불편함까지 개선하는 등 세심하게 고려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양봉업을 위해 양봉농가 중심의 제품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뢰할 수 있는 국가인증 및 유럽 인증 제품, 편안한 착용감, 검증된 정화통(필터) 기능, 전면 보호형 디자인,합리적 가격 등의 장점을 가진 해당 제품은 (주)바이오비공식 홈페이지(www.biobee.co.kr)에서 확인과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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