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은 지난 7월 17일부터 사흘간 700mm가 넘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 직원이 참여한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내린 호우에 더해 지난 19일 새벽 폭우로 산사태, 도로 유실 등 현장 접근이 어려워지자 전 조합원을 개별 연락해 피해 현황을 긴급 파악하고, 구체적인 복구 계획을 마련한 합천축협은 다음날인 20일부터 전 직원을 비상 소집, 피해가 심한 농가에 인력을 분산 배치하고 침수 축사에 대한 톱밥 공급과 사료 지원, 축사 바닥 정비, 방역 활동 등 실질적인 응급 복구 작업을 펼쳤다.
또한, 축사 침수로 인한 자재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약 8천500만 원 상당의 톱밥 260톤을 긴급 확보해 241개 침수농가에 공급했으며, 방역 소독 또한 병행해 가축 피해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김용욱 조합장은 “기습적인 폭우 속에서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조합은 이번 피해에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할 것이며, 하루라도 빨리 축산농가가 안정을 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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