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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폭염 인한 원유수급 불안, 반복의 고리 끊어야”

정부, “음용유 공급 이상 없다”…8월 중순 회복세 전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가공용 원유 사용 확대 등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원유수급불균형 초래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찌는듯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언론에선 무더위로 원유생산량도 줄면서 유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으며, 최근 생크림 출하가 제한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낙농산업 특성상 여름철은 원유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며, 겨울철은 원유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소비가 감소하는 계절 편차가 존재해 원유수급불균형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긴 하지만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됨에 따라 유업체가 우유 및 유제품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것.
실제 최근 원유생산량은 7월 1일~27일 기준 일평균 5천3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30일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3개년 7월 음용유용 원유사용량이 일평균 4천742톤으로 원유생산량보다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흰우유 등 음용유용 원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여름철 원유생산량 감소 및 우유 제품 등의 소비증가로 유업체에서는 원유를 우선순위인 흰우유 등의 생산에 투입할 수밖에 없어 생크림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농촌경제연구원의 원유수급전망을 인용, 올해 3분기 원유생산량은 47만1천~47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절정기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점차 원유생산량이 늘면서 생크림 수급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원유 생산 안정을 위해 지자체·축산과학원·낙농진흥회 및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고온기 젖소농가 축사시설관리 및 사양관리 지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업체 등과도 소통을 강화해 시장에 유제품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매년 반복되는 수급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음용유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다보니, 국산 우유원료 조달의 불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용유 소비가 줄고, 유제품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음용유 소비 감소로 분유재고량이 넘쳐나고, 계절적 요인으로 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산우유 공급을 위한 기반 대책 마련과 함께,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정착으로 가공용 원유 사용을 확대하면서 원유생산·소비 예측을 통해 안정적으로 원유가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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