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상주시 한길농장(대표 고한길)에서 사육 중인 한우가 2025년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평가에서 국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돼 ‘KPN 1690’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한우의 당대 및 후대 능력을 과학적으로 검정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지닌 개체를 씨수소로 선발하고, 해당 정액을 전국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국가 주도의 핵심 개량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우 품질 향상은 물론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길농장은 번식과 비육을 통합한 일관사육 체계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맞춤형 사양관리와 유전능력 평가에 집중해 온 농가로, 2012년 한우 육종농가로 지정된 이후 2020년 ‘KPN 1335’ 보증씨수소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KPN 1690’까지 총 다섯 차례 보증씨수소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뿐 아니라 전국 한우농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사진>에 자리를 함께한 상주축협 김용준 조합장은 “이번 보증씨수소 선발은 고한길 대표의 오랜 연구와 헌신의 결실”이라며 “상주축협도 고품질 한우 생산과 한우 개량을 위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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