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인사 공백을 메우고 국정 운영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장관급 6명, 차관급 10명 등 총 1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주요 직책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농촌진흥청장에 새로운 인물이 지명됐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1961년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농식품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카데미 대표와 양파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농업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농촌진흥청장에는 이승돈 현 국립농업과학원장이 선임됐다. 1967년 제주도 출생인 이 신임청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식물병리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내에서 연구정책과장,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등을 거치며 농업 연구 및 행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주요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농업 분야 핵심 직책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을 배치하며 농정 개혁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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