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천시지회(지회장 김인식)는 지난 8월 29일 강화도 인근 회원이 운영하는 양봉장에서 ‘제3회 한국양봉협회 인천지회 단합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단합대회는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추진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 한 해 회원 농가들의 땀과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앞서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행사 규모도 늘리는 한편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인천지회 회원들은 고단한 일과를 잠시 뒤로한 채 이날만큼은 회원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박용철 강화군수, 윤재상 인천광역시의회 예결산부위원장,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및 의원과 박중우 인천광역시 농축산과 과장, 이희중 인천농업기술센타 소장, 김용강 강화군농업기술센타 소장, 박종호 양봉협회 강원도지회장, 지역 공무원 관계자 및 양봉농가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인식 지회장은 인사말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자연재해 발생이 많은 한해로 기억된다. 기후변화로 산불, 폭우, 불볕더위 등이 기승을 부려 전국 각지에서 양봉농가의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과제로 꿀벌 관리에 전념하여 겨울나기(월동) 꿀벌집단 폐사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상 예결산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꿀벌이 없으면 인간이 살 수가 없다. 꿀벌은 우리에게 과일과 소중한 곡식을 얻게 해준다. 현재 양봉인들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과 꿈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달라”며 “저는 여러분들이 선출해 준 자치 입법 기관으로서 행정기관과 소통하면서 양봉인들의 편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한편 그동안 숨겨놓은 노래 솜씨를 뽐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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