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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돼지 출하감소 추석 지나도 그대로?

올해 PRRS로 자돈폐사 ↑…10월 이후에도 출하 영향
일부 육가공 사전 물량확보 조짐도…예년과 다른 전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들이 전망하는 추석 명절 이후 돼지 수급은 어떻게 될까.
생산 잠재력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여름철 성장 정체 물량까지 출하에 가세, 돼지 가격을 끌어 내렸던 게 국내 돼지 시장의 전형적인 흐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돼지 출하 감소 현상이 이어지면서 예년과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전국적으로 PRRS로 인해 자돈 폐사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10월 이후 비육돈으로 출하될 자돈 가격 마저 높게 형성됐던 것”이라며 “지금도 (자돈 가격이) 두당 18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돼지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게 양돈현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라고 전했다.
본지 취재 결과 다른 지역 양돈농가들의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육가공업계 일각에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 마저 나타나고 있다.
경남의 한 양돈농가는 “얼마전 지역의 한 육가공업체로부터 명절 직후 물량에 대한 부탁을 받았다”며 “바닥에 돼지가 많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있지만 이 시기에 육가공업체의 물량 요구는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추석 이후 돼지 시장 흐름에 대해 상반된 시각도 존재한다.
대형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내려가고, 생산성이 점차 회복되면서 물량 확보가 원활해 지고 있다”며 “높은 돼지가격에 부담을 가진 일부 중소 규모 육가공업체가 작업량을 줄이고 있는 만큼 지난 여름철과 같은 물량 부족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돼지관측을 통해 10월 돼지 출하량을 지난해 같은기간(166만3천두) 보다 소폭 줄어든 158만~154만두로 예상하는 등 올해 4분기(10~12월) 돼지 출하량을 최대 501만두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5% 차이가 난다. 그러나 10월 출하량의 경우 추석 연휴 작업일 감소를 감안한 것인 만큼 실제 생산 잠재력은 지난해 보다 높게 전망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양돈농가들은 올 4분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적은 돼지 출하를 예상하고 있어 향후 돼지 시장 흐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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