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파견 복귀>▲농림축산식품부 최봉순(11월 22일자) <과장급 파견 복귀>▲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축산물위생검역과장 강민수 서기관(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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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중동 무대에 첫 선을 보인 할랄 인증 한우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서 중동지역 인플루언서 및 UAE 대학 졸업생 등 30명을 초청해 ‘UAE에서 매력적인 할랄 K-푸드(Attractive Halal Korean Food in UAE)’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UAE,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아프리카 출신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K-푸드 서포터즈(K-Food Supporters)가 참여했으며, 한국 K-푸드·K-스마트팜 기업, 현지 유통업계, 한식 셰프 등이 협력해 다양한 K-푸드를 소개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시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10월 31일자로 UAE에 처음 수입된 ‘할랄 인증 한우’였다. 할랄 인증은 도축부터 수출까지 UAE 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을 통해 이뤄졌으며, 행사 참가자들은 처음 맛보는 한국산 한우에 대해 “부드럽고 품질이 뛰어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이번 첫 공개가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11월 18일 전북대 본부에서 ‘공공–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해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기반 농생명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 성장과 전문 인재 양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업·농생명 분야 첨단 융복합 기술 공동 연구개발 ▲AI·농업로봇·슈퍼컴퓨팅센터·농생명 소재 등 공공데이터·연구시설 공동 활용 ▲학연 협동 석·박사과정 운영을 포함한 전문 인재 양성 ▲기관 간 교류·네트워크 확대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주관으로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농생명 혁신 공개 토론회(포럼)’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농업 인공지능 전환 전략(AX) ▲피지컬 AI 농생명 적용 사례와 전망 ▲피지컬 AI 기반 기술 산업화 사례 등이 발표됐으며, 산·학·관·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실물 인공지능을 농생명 산업에 적용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대학의
고병원성 AI, 3개 혈청형 등장 이례적 상황 자율 차단방역·집중 소독이 최후의 방어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신임 방역정책국장으로 임명된 이동식 국장은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 중심의 높은 방역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농장 밖이 모두 오염되었다고 보고 대응해야 한다”며 “과거처럼 방역해선 절대 질병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동식 신임 방역정책국장으로부터 현재의 방역 상황과 방역당국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동식 국장은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존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야생조류에서 H5N1, H5N6, H5N9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한 해에 3개 혈청형이 동시에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러스의 확산 방식과 돌연변이가 예년과 완전히 다릅니다.” 실제로 지난 9월 12일 경기도 파주 토종닭 농장에서 첫 확진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농장 6건, 야생조류 10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여기에 겨울 철새 유입도 급증했다. 최근 조사 결과 국내 도래 철새가 133만수로 전월 대비 111.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식 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전북 정읍의 스마트양돈장 ‘피그월드’에서 ‘2025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운영 성과와 스마트축산 확산 전략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2024년부터 스마트축산을 도입해 성과를 낸 청년농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 위촉해 멘토–멘티 결연을 운영해 왔다. 2025년 11월 기준 서포터즈(멘토) 73명과 신규농(멘티) 124명이 활동 중이며, 한우·낙농·양돈·양계·오리 등 다양한 축종에서 ICT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성과보고회에는 서포터즈, 신규농, 스마트축산 장비 제조업체, 지자체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서포터즈 활동 영상 상영, 현장 멘토링 기반의 우수사례 발표, 학습조직 운영 성과 등이 소개됐다. 발표 사례에는 ▲사료 자동급이기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양관리 효율화 ▲환기·냉난방 제어 시스템 운영 경험 공유 ▲전북지역 학습조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 등이 포함됐다. 또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스마트축산 발전 방안도 논의됐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 ▲지자체 축산행정 참여 기회 확대 ▲국내 축산환경에 적합한 스마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정진형)은 지난 19일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설 오정동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지역 아동을 위한 후원 물품을 기부하고 체험형 축산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에는 지역 공부방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멘토를 위한 장학금과 성장기 아동에게 영양을 지원하기 위한 1등급 계란이 포함됐다. 축평원은 대학생 봉사활동의 지속성을 독려하고, 지역 아동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단백질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늘은 내가 축산물품질평가사!’라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계란을 활용해 축산물 등급판정 과정과 축산물이력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평원은 “향후 주요 소비자가 될 어린이들이 올바른 축산물 선택 기준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동지역아동센터는 아동 보호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방과후 돌봄기관으로, 축평원 서울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와 교육을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정명순 부천시노동복지회관 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멘토 장학금과 아동 보호·교육 지원 등을 꾸준히 이어온 데 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AI 활용역량 인증 평가에서 기관 소속 첫 ‘AI챔피언(그린)’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분야에서 공식 인증된 AI 전문인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방역본부의 AI 행정 전환 노력이 본격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AI챔피언’ 제도는 행정안전부가 2030년까지 공공부문 AI 전문가 2만 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이다. 정책·행정 서비스 기획부터 실행까지 AI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해 인증하며, 올해 시범운영에서는 전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중 195명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농·축산업 분야 인증자는 단 4명이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1명, 한국농어촌공사 1명,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1명,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1명이 포함됐다. 방역본부는 그동안 가축방역, 축산물 위생검사, 민원·행정 처리 등 주요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현장 대응력과 행정 효율을 강화해 왔다. 이번 AI챔피언 배출은 이러한 조직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향후 AI 기반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21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한우·육우·젖소 분야의 동물복지 지침(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전문가 학술토론회를 열고, 정부·생산자 단체·동물보호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기준 개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환경관리원을 비롯해 전국한우협회, 한우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등 생산자단체와 동물자유연대, 카라, 한국동물보호연합, 어웨어 등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해 현장의 현실성과 동물복지 요구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복지연구회는 현재 농가가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 중인 동물복지 지침의 주요 항목과 적용 방향을 소개했다. 지침은 ▲사육환경 ▲급수·급여 관리 ▲위생·질병예방 ▲행동욕구 반영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양관리 기준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토론에서는 ▲농가의 이해도를 높이는 실무형 정보 제공 ▲규모·여건별로 적용 가능한 유연한 기준 필요성 ▲시설 예시뿐 아니라 운영·관리 방법 안내 강화 등 지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들이 제시됐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ESG 경영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75년부터 품질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 단체를 포상해 왔다. 농어촌공사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농어촌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ESG 실천 전략인 ‘농어촌愛 그린가치 ESG 2030’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E)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예측 기반의 선제적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가 눈에 띄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3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 기준을 상향 조정해 농어촌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159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7만1천96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약 52만 그루 식재 효과를 냈다. 사회(S) 부문에서는 ESG 문화 확산과 상생협력 체계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2023년 공공기관
민원·행정 절차·방역 기준 엇갈리며 갈등 장기화 “또다시 AI 발생 막으려면 현장 중심 해결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서 약 50년 가까이 운영 중인 봉골농장. 차량이 농장 쪽으로 향하면 처음 마주치는 것은 잘 정비된 방역초소다. 차량 자동 소독기와 대인 소독기, 그리고 방역요원들이 사용할 간이화장실까지 갖춘 이 초소는 농장주 윤형수 대표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일념으로 사비를 들여 설치한 시설이다. 하지만 이 초소는 현재 농장주를 지켜주는 방패이면서, 농장을 위협하는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자체와 농장주 사이의 갈등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AI 참사 이후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겪지 않겠다” 지난 2020년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봉골농장을 초토화시켰다. 당시 사육 중이던 닭 20여만 수를 살처분했고, 피해액은 수십억 원에 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윤 대표는 농장 입구에 2중, 3중 차단 방역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기로 결심했다. 윤 대표는 땅 소유주에게 직접 허락을 받고, 농장 진입로에 개인 비용으로 방역 초소를 설치했다. 전기, 상·하수도 등 시설을 자비로 마련했다. 지자체의 지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자연순환농업 완성, 정책·기술 연계가 해법 기술과 제도가 만날 때, 분뇨는 에너지가 된다 오늘날 가축분뇨는 더 이상 단순히 퇴비로만 활용되는 존재가 아니다. 분뇨로부터 전기와 열을 비롯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를 다시 농가에 돌려주는 자원순환형 구조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기술적 제약과 제도적 한계가 여전히 크고, 현장 인프라와 정책 지원도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좋은 건 알지만…” 자원순환농업 정책의 중심에는 ‘바이오가스 플랜트(Biogas Plant)’가 있다. 이 시설은 가축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메탄가스를 생성하고, 이를 연료나 전력으로 활용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 말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가축분뇨를 비롯한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환경부는 2024년, 2026년까지 연간 557만 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처리하고 약 1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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