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통구조 대응·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중국 시장 선점 전략 요구
중국시장서 한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력 제품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브랜드와 신제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경제 위기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구매 의향이 전반적으로 약화됐으며, 자국 원재료 가격 상승, 공급 불안정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유제품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며 최근 몇 년간 시장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수입 유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중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생산효율 개선, 정부의 자급률 제고 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입량도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추세다.
이러한 영향으로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대중국 유제품 수출량은 2023년 7천902톤에서 2024년 6천73톤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대한 인구 규모와 신생아·실버세대 등 핵심 소비 집단, 경제력 증가에 따른 구매력 향상 추세를 고려할 때 글로벌 유제품 소비 시장에 있어 여전히 높은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aT 중국지역본부 베이징지사는 ‘중국 유제품 시장 현황 및 한국산 진출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수출 증대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한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현황을 살펴보면 가공유, 멸균유 등 전통 유제품은 경쟁 심화와 시장 구조 변화로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영유아용 조제분유는 핵심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일유업은 영유아용 조제분유, 기능성 우유, 유산균 발효유 등을 공급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남양유업은 조제분유를 중심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메론맛 아이스크림, 바나나맛 우유 등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한국 유제품은 약점보다 강점이 뚜렷하고 동시에 상당한 시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차별화 전력으로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 유업체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복잡한 유통 구조와 지역 다양성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유제품 브랜드-정부 기관- 중국 유통상’ 간 신뢰 기반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중국 각 도시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에 참여해 동향을 파악하고 교류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aT가 개최하는 K-FOOD FAIR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수출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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