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도 화성시갑)이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 예산‧제도‧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 3일 “주택 가격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면서도 국내 말산업의 백년대계를 위해 경마장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경마장 이전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전 비용이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재원 마련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 의원은 이전 비용 조달과 관련해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됐던 기간을 감안해 영천경마장 사례처럼 마사회가 납부하는 레저세의 시한부 감면을 검토하고,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이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마장 이전을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말 생산·육성·조련·경마는 물론 승마·체험·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첨단 경마장 신축과 함께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말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입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에코팜랜드 말산업복합단지와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호스파크’가 조성돼 있으며, 대형 테마파크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송 의원은 “과천 경마장 이전은 주택 정책과 말산업 선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과제”라며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상반기 내 이전 계획을 차질 없이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6조4천240억 원으로, 이 가운데 과천 경마장 매출이 약 1조2천억 원으로 20%를 차지했다. 마사회는 총매출액의 1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조성하고, 레저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 총 16%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올해 온라인 베팅 한도가 상향되면서 온라인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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