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낙농 현안과 관련, 낙농가들의 의견 수렴을 겸한 낙농강습회를 전국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포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40여명의 낙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습회에서 광만 목장의 박동순 대표는 “브루셀라가 근방 낙농목장까지 확산돼 불안함 속에서 목장을 경영하고 있다”며 “당국에서는 브루셀라의 감염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혈청검사를 실시해도 잠복기가 6개월에서 2년이라는 설명뿐 이라며 무책임한 발언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또 “낙농의 경우 브루셀라 강제폐기에 따른 보상금 문제뿐만 아니라 매일 생산되는 우유보상문제까지 있으며 몇십년간 시간을 투자해 개량된 우수한 젖소를 잃게되는 아픔까지 있다”며 낙농가들이 브루셀라로 인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참석한 낙농가들은 “이같이 브루셀라가 빠른 속도로 전파될 경우 국내 낙농업계에 미칠 파장은 실로 클 것이다”라고 우려하고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브루셀라 백신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놓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뒤따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