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으로 닭·오리고기 수출이 중단된 나주 화인코리아와 AI 발생지역 방문으로 출하가 통제된 곡성 메추리농장에 대해 안정자금과 손실보상금을 지원해주도록 농림부에 긴급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삼계탕과 오리고기를 수출하는 화인코리아는 지난달 말 국내 가금업계로는 최초로 5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국내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AI발생으로 닭·오리고기 수출이 중단되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화인코리아에서 일본에 수출했다가 다시 반송된 닭·오리고기와 수출준비 물량 등에 대해 정부에서 긴급 수매해줄 것을 건의하고 회사의 경영안정을 위해 대출된 융자금에 대해서도 이자율을 대폭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농장주가 전북 김제 AI발생농장에 다녀와 출하가 통제돼 새끼메추리 폐기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곡성 메추리농장에 대해서도 손실액을 보상해주도록 건의했다. ■무안=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