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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06년결산 양돈

호황속 불황에 농가 ‘양극화’ 심화

양돈업계의 2006년은 지난해에 이어 고돈가기조가 유지된 반면 돼지소모성질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농가들은 여전히 호황속의 불황을 실감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된 한해였다.
실제로 돼지사육두수가 꾸준히 증가, 지난 9월 현재 9백37만두를 기록하며 ’03년 수준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PMWS와 PRDC, PRRS, PED 등 복합질병에 의한 극심한 피해로 올해 총 돼지도축두수는 오히려 감소, 지난해 (1천3백50만두)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1천3백만두선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가격상승률은 이에 미치지 못해 올해 평균 돈가는 지난해 보다 지육kg당 1백원 정도가 낮은 3천6백~3천6백50원선에 형성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는 양돈자조금사업이 도축두수 감소에도 불구, 납입률 93% 이상을 유지하며 정착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올한해는 국내 양돈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한해로 주목받기도 했다.
우선 가축분뇨를 ‘자원’ 의 시각에서 접근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지난 9월 공식 공포된데다 지난 11월28일 이뤄진 농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양돈인들의 가슴을 설레게했다.
하지만 정부의 2012년 폐기물 해양배출 중단방침과 함께 본격적인 감축이 이뤄짐에 따라 가축분뇨 해양배출 가격이 사상 유례없는 인상률을 기록해 양돈농가들의 반발을 샀다. 또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학교단체급식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사태가 과학적 검증없이 돼지고기를 주범으로 몰아가 큰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으며 항생제 잔류문제가 어김없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안전축산물 생산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화된 한해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생산자단체인 대한양돈협회가 ‘양돈환경규범 제정’을 통해 깨끗한 농장가꾸기와 항생제 사용 최소화를 통한 안전축산물 생산 및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자정활동 돌입,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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