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낙농산업은 낙농가와 유업계 여러분의 꾸준한 노력과 정진을 통해 짧은 역사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뒷면에는 아직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이 낙농업계의 현실이다. 우선 한미 FTA 협상 등 개방의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생산분야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낙농산업이 보다 안정되고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급제도의 합리적인 정착과 함께 보다 고품질의 원유생산을 통한 국산 원유의 차별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진흥회는 그동안 쌓아온 우유 수급업무에 대한 현장경험과 실무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품질 원유생산 및 공급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장치 마련에 노력해 왔다. 또한 해외낙농에도 눈을 돌려 지난해 10월에는 국제낙농연맹(IDF)에 가입, 공식적인 국제 낙농 행사 참여는 물론 국제교류를 통한 폭넓은 낙농 흐름의 이해 제고 및 국내 낙농·유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과거 소비자에 대한 일방적 주입 방식의 홍보사업 방식에서 탈피하여 소비자가 직접 참여를 결정하고, 체험하고, 우유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비자 참여형” 홍보 아이템을 적극 개발하여 추진해 왔다. 특히 국민 건강 및 우유소비 확대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학교 우유급식이라는 단일과제에 대하여 종합, 집중적인 홍보전략을 구사하는 우유소비 홍보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낙농진흥회가 이렇듯 다각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또한 성공적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낙농가 및 낙농관련 산업종사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