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국가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비롯하여 남북문제, 한미-FTA 등 국가의 장래를 결정할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사회적으로는 부동산 문제 등 양극화 해소와 사회의 통합 등 균형발전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과 농촌 분야에 있어서도 농업시장 개방의 확대, 농촌의 고령화와 공동화, 도농 균형발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농정을 중심으로 한 농업정책과 농식품정책, 그리고 농촌정책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공사는 이와 같은 변화에 맞춰 지난해 농지은행, 전원마을조성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구축했으며, 올 해는 이들 사업이 확고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대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노력을 경주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 농촌공사는 재도약을 하기 위한 발판으로 몇 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뢰경영의 강력한 추진이다.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생존 자체도 어렵기 때문이다. 둘째, 성과창출에 역점을 둔 혁신 내재화 및 경영체제의 혁신이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상시 혁신체계를 가속화시키고, 미래 경영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이에 대응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셋째, 성장 동력의 지속적인 확충이다. 이를 위해서는 책임경영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고객 지향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확립에 힘쓰려 한다. 또한 해외사업 등에도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역량을 집중하여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넷째, 우리 공사 미래를 이끌어갈 인적자원의 육성이다. 초 일류기업들의 성장배경에는 인재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지혜와 열정을 가진 미래 지향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꿈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다섯째, 기업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다. 기업 브랜드는 고객만족 경영은 물론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기 위해 반드시 제고되어야 하는 분야다. 따라서 이제는 과거 관료적인 공기업식의 소극적이고 방어적 브랜드 전략에서 벗어나 더욱 고객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브랜드 경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동양의 고전 손자병법에 수인지제류(水因地制流)라는 말이 있다. 축산인 여러분께서도 지난해 어려움 속에서 다져진 내적 역량을 토대로 소비자신뢰 확보와 혁신을 통해 2007년 정해년에도 힘차게 도약하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