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한우고기 및 돼지고기 브랜드에 대해 추가 지불 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브랜드육의 인지도도 매우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구입 장소는 주로 대형 할인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한국갤럽을 통해 소비자시민의 모임이 인증한 25개(한우 13, 돼지 12) 브랜드를 대상으로 ‘우수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실태와 구입태도’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수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비보조(보기없이 물었을 때)인지도는 한우 34.4%, 돼지 58.7%로 지난해 한우 20.8%, 돼지 67.1%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보조(보기 주고 물었을 때)인지도의 경우에도 한우 66.7%, 돼지 92.1%로 지난해 한우 52.1%, 돼지 90.2%에 비해 높아졌다. 또 지난 1년간 우수 브랜드육 구입 경험은 한우 46.8%, 돼지 78.2%로 나타났으며, 구입장소는 주로 대형 할인마트로 조사됐다. 우수 한우 및 돼지고기 브랜드육에 대한 추가지불 의향은 한우의 경우 51.2%가 5~10% 정도는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돼지는 응답자의 52.2%가 5~10% 정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는 월 평균 1.53회 구입에 2만7천9백84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돼지고기는 월 평균 3.34회 구입에 3만5천9백64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우수 브랜드 경영체의 판매확대를 위해서는 주 구입대상인 30~40대 여성의 취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가격보다는 품질 우선 판매 전략을 세우는 한편 경영체 스스로 브랜드명에 대한 정확하고도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