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 농가단체로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낙농진흥회농가전국연합회가 구랍 29일 대전충남낙협에서 2기 출범식을 가짐으로써 낙농제도 개선을 위한 행보가 주목된다. 진흥회전국연합회 2기회장으로 선출된 안병직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진흥회 농가의 의견 통합과 낙농현안에 대한 능동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안 회장은 아울러 그 능동적 역할의 구체적인 활동으로 각도 대표들과 함께 낙농육우협회는 물론 집유조합장협의회등과 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따라서 안 회장의 이 같은 언급은 현재 답보 상태에 있는 정부의 낙농 제도 개선 방안을 조기에 확정짓는데 있어 적지 않은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인식 농협낙농팀장은 “낙농정책의 표류는 결국 낙농인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남게 된다”며 낙농 현안 해결을 위한 진흥회연합회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생산량감축에따른 목장경영의 어려움으로 폐업을 한 K씨는 “과거 진흥회연합회는 투쟁으로 일관했다. 형식이나 감투보다도 진흥회농가뿐만 아니라 모든 낙농가들이 합리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진흥회연합회 2기 회장단들은 오는 10일 농림부를 방문, 낙농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듣고 아울러 진흥회 농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