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위생조건에서 한발도 양보할 수 없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산 쇠고기 검역문제와 관련한 미국 측의 주장에 대해 강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협회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리 국민이 아직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국측은 이미 3차례나 수입조건을 위반해 국내 반입이 무산됐다. 하지만 미국 측이 기준을 이행 할 수 없다고 해서 필요에 따라 기준을 바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위생조건에 대한 재논의 자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협회는 “미산 쇠고기에서는 뼛조각 발견에 이어 최근에는 다이옥신까지 검출됐지만 미국 측은 뼛조각 허용과 전수검사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의 태도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협회는 우리 정부에 미국의 요구에 주관을 갖고 대응해 줄 것과 다이옥신과 뼛조각 검출과 관련해 위생조건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