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바이오젠이 지난해 8월 출시한 복합항생제 ‘FTD-주’는 가축들의 호흡기 질병과 설사에 대해 양축가들의 고민을 크게 덜어준다. 경기도 여주에서 한우비육을 하고 있는 산디목장의 정윤락 대표는 ‘FTD-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가을 송아지 한마리가 호흡기 질병을 앓으면서 고생을 하고 있던 터에 인근 동물약국 소개로 ‘FTD-주’를 사용하게 됐다. 결과는 효과만점. 3일간 ‘FTD-주’ 주사를 했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히 치료가 됐다. 이후 정 대표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송아지 80마리를 새롭게 입식했고 이중 아픈 송아지에 대해 ‘FTD-주’를 적용했다. 역시 높은 효과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우를 비육하다보니 1년에 한두번씩 송아지를 일괄구매하게 된다. 이 때 이동스트레스도 있고 이곳저곳에서 송아지가 들어오다보니 질병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특히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병과 설사에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정 대표는 ‘FTD-주’ 효과에 따라 앞으로도 이 제품 사용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그는 “소에게 정성을 다할 때만이 우수한 소가 만들어진다”며 “16년간 비육을 하면서 조금 비싸더라도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FTD-주’는 플로르페니콜과 타이로신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배합한 신개념의 항생주사제이다. 각종 감수성균 및 내성세균에도 낮은 MIC(최소발육억제농도)를 가지고 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