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해동안 원산지표시 위반에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승)은 2006년 한해동안 원산지 부정유통 행위를 단속한 결과 돼지고기가 8백30건, 2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9%를 차지한 쇠고기로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비율이 전체의 3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육류의 둔갑비율이 높은 것은 소비량이 많은데다 수입산과 가격차가 크며, 단가가 높아 이득금액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관원은 앞으로도 쌀, 쇠고기, 돼지고기 등 국민의 소비가 많은 주요 품목 및 취약품목에 대해서는 집중관리를 하고, 품목별로 취약시기에 테마별 특별단속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농관원은 품목별 식별전문가를 양성하여 단속능력을 향상시키고, 명예감시원을 활용한 사회적 감시기능을 확대하여 원산지 부정유통을 근절시켜 나갈 계획임도 밝혔다. 농관원은 농산물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감시기능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 또는 인터넷 www.naqs.go.kr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부정유통신고 고발포상금은 최하 5만원부터 최고 2백만원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