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사상 처음으로 육용종계 입식수수가 5백만수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는 이보다 5.3%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입식된 육용종계는 총 5백33만7천4백수로 전년 5백6만4천수에 비해 5.3%가 증가했으며 2004년과 비교하며 1백만수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월별 입식현황을 살펴보면 1월 29만6천4백수를 시작으로 2월 52만6천7백수를 비롯해 3월, 7월과 8월, 9월에 각각 50만수가 넘게 입식됐으며 4월, 6월, 10월, 11월에는 각각 30~40만수대에서 12월이 가장 적은 28만7천4백수가 입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는 로스가 2백66만1천7백수로 전체의 49.8%를 차지했으며 아바에이커가 1백48만5천수로 27.8%, 코브 86만8천3백수로 16.3%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협이 21만9천3백수로 4.1%를 PS로 직접 수입된 물량이 10만3천1백20수로 1.9%로 나타났다. 이처럼 종계입식수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육계전망이 매우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종계입식현황을 근거로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을 추정한 결과 오는 7월까지 총 3억2천6백86만5천수로 지난해 3억3천1백73만수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5년 같은 기간의 생산잠재력 2억6천2백21만2천수에 비해서는 15%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에도 종계입식수수가 많아 육계전망이 매우 불투명했지만 종계의 생산성 악화로 인해 병아리 생산량이 감소해 당초 예상보다는 높은 육계시세가 형성됐지만 올해 종계 생산성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경우에는 전망은 더욱 어두울 것이라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종계·부화분과위(위원장 이언종)는 지난 10일 협회 회의실에서 1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분과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월례회의에서 종계·부화분과위는 금년도에 육용종계도태수수 조사 및 공표를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종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세미나 및 심포지엄 등을 개최키로 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