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영학회 하계세미나서 발표 사육여건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축종은 육계이며 소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료값 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 다음으로 민감한 축종은 양돈이었으며 한우가 다음 순이었다. 한국축산경영학회(학회장 김정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가 지난 1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개방시대의 한국축산 선진화 방안’이란 주제로 하계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축산농가의 소득안정과 과제’란 주제를 발표한 농경연 정민국 박사가 이같이 밝혔다. 정 박사는 “각 축종별 소득에 미치는 주요 요인은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소비량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이들 요인은 유의성이 없었다”며 “소득은 사료비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사료비가 조금만 변해도 소득에 큰 변동이 생긴다”고 말했다. 우선 한우의 경우 사료값이 15% 상승하고 산지가격이 5% 하락할 경우 비육우 농가의 소득은 30%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돈의 경우는 사료값 15%가 상승하고 산지가격이 5% 하락하면 소득은 55%가 감소된다. 특히 육계의 경우 사료값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료값 15% 상승, 산지가격 5% 하락 시 소득은 무려 87%가 하락한다. 이에 앞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림부 이상길 축산국장이 참석해 ‘한미FTA 축산부문 보완대책’에 대해 기조발표를 했다. 이 밖에도 농경연 김창길 박사는 ‘자원순환형 농업의 발전 방향과 과제’에 대해 한경대 장경만 교수는 ‘한우생산이력추적제의 효율적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건국대 최승철 교수는 ‘축산물 HACCP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건국대 한성일 교수는 ‘우수 축산물브랜드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