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협의체제…지원확대 등 기대 “실질적으로 양돈농가 경영에 도움을 주는 조직이 될 겁니다” 기존 양돈조합장협의회에 3개 지역조합장이 가세,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 전국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이재식 초대회장(부경양돈조합장). “농업 가운데 쌀 다음의 생산규모로 농촌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요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나 농협중앙회의 지원이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이재식 회장은 협의회 출범이 가져올 기대효과와 역할을 이한마디로 요약한다. “양돈관련조합장 협의회는 한마디로 사업을 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양돈농가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죠. 이는 친목단체 성격이 짙었던 기존의 양돈조합장협의회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회장은 따라서 농협의 공식조직인 협의회를 통해 양돈관련 모든 사업에 대해 상호 긴밀한 연계체제를 구축, 농협 차원의 지원확대와 피부에 와닿는 경제사업 전개는 물론 회원 조합간 정보교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당장 농협이 역점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핵심양돈조합원 육성이나 양돈컨설팅 사업부터 협의회와의 충분한 협의 및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도 사업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진천·임실·목포무안신안축협 등 양돈산업의 ‘세’ 가 강하면서도 양돈조합의 힘이 다소 미치지 못했던 지역조합장이 협의회에 동참함으로써 각 도 단위에서 양돈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는다. 그러나 이재식 회장이 생각하는 협의회 출범의 의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업중심의 협의회 성격상 전체 양돈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양돈협회와의 보다 확실한 역할분담을 통해 FTA 시대하에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실현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이를위해 농협의 하부 조직이 아닌 각 회원의 조합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협의회 운영의 초점을 맞출 것”임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