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성주포동이’이라는 브랜드 돼지고기를 성주군을 비롯한 대구시 일부에서 판매해 왔던 경북 성주 양돈농가들은 이러한 호응에 힘을 얻어 지난해 10월 공식적인 브랜드사업조직인 ‘성주 포동이 참외포크브랜드사업단’을 발족했다. ‘참외포크’는 축산물 브랜드가 갖추어야 할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통일된 종돈, 사료, 사양관리를 통하여 생산된다는 것이다. 종돈은 세계최대·최고의 종돈회사인 PIC 종자돈을 사용하고 있다. 유통·홍보 협력체계 구축…브랜드마케팅 ‘탄력’ 세계의 명물 경북 성주 참외 본산지에서 또 하나의 명품이 탄생됐다. 또 하나의 명품은 바로 양돈농가들의 결실인 ‘성주참외포크’. 그동안 참외씨가 가지는 유용한 성분에 주목하고 있던 양돈농가들이 참외씨앗을 일정기간, 비율로 사료에 첨가하여 사육한 결과 부드러운 육질과 노화방지 물질인 비타민-E(천연토코페롤)성분이 참외씨를 먹이지 않은 돼지고기에 비해 68배 높게 나타나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용신양돈단지와 벽진면에 소재한 동강농장에서 각 30두씩의 돼지에 대해 시험사육을 실시, 9월에 도축을 통해 한국식품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얻은 결과다. 생돈의 생산은 성주군내 최대의 시설과 최고의 위생적 설비를 갖춘 영농조합법인인 용신양돈단지를 비롯한 7개의 농가에서 사양관리의 통일, 사료의 통일을 통하여 이뤄지고 있다.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는 영국 BOCM PAULS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참외씨를 첨가한 사료를 개발, 공급하며 사양관리 기술지원으로 우수한 품질의 생돈 생산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한제당㈜ 무지개사료의 유통팀과 디자인팀의 기술력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돈육판매 및 브랜드 마케팅, 참외포크 BI개발로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육가공과 유통은 HACCP인증을 획득한 (주)동아미트를 통하여 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kg당 1만9천원대의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의 브랜드육들보다 높은 가격으로 고급육의 이미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참외포크브랜드사업단’에서는 지난 2006년 7월부터 시작한 시험사육을 마치고 올 3월 12일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 연간 7만두를 생산, 약 2백억원의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16일 사업의 주체인 참외포크브랜드사업단, 성주군, (주)동아미트, 대한제당(주)무지개사료가 공식 사업조인식을 갖고, 사업단 직영식당에서 시식회도 가졌다. ‘참외포크’는 FTA 등 대외개방의 파고가 높은 농촌의 현실에서 농가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업으로 지역의 양돈농가와 참외를 경작하는 농가에 공동의 수익을 창출해 줄 수 있는 윈윈전략의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